곽튜브 "못생긴 외모, 어릴 때부터 고민…이성 안 다가와"

코쿤 "매력이 중요…이름도 멋진 편"
곽튜브 "추상적인 것 말고, 외모가 고민"
"난 '유명인'일 뿐, 호감 대상 아냐"

【서울=뉴시스】강운지 리포터 = 여행 유튜버 곽튜브(31·본명 곽준빈)가 유튜브 예능에 나와 외모 콤플렉스를 고백하고 그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지난 19일, 곽튜브는 '코쿤의 귀가 빛나는 밤에' 일곱 번째 에피소드에 출연했다. 그는 진행자인 코쿤에게 "어릴 때부터 태생적인 고민이 있다. 못생긴 게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코쿤은 "그건 난제"라면서 "꼭 외형이 아니어도, 자신의 모든 걸 개선하려고 하지 않는 사람이 못생긴 것 같다"고 했다. 곽튜브는 "그렇게 추상적인 걸 얘기하려 나온 거 아니다. 그냥 외모가 못생겼다는 거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코쿤이 "잘생긴 것보다 매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자, 곽튜브는 "매력은 있다고 생각한다. 근데 못생긴 게 고민"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후 창과 방패의 대결이 이어졌다. 코쿤이 "이름이 잘생긴 것도 중요하다. '빈' 자가 들어간 이름이 멋지다"고 하자, 곽튜브는 "더 좋은 포장이 있지 않겠냐"고 받아쳤다. 선글라스를 씌워 주는 코쿤의 배려에는 "콧대가 없어서 내려간다"고 말하며 웃었다.

곽튜브는 크리에이터로서의 성공이 연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했다. 그는 "(이성이)'유명한 사람이다'라며 관심을 보이는 정도지, 심적으로 다가오는 사람은 오히려 없는 것 같다"면서 "호감을 어떻게 캐치하는지 알려 달라"고 했다.

코쿤은 "단기전으로 보지 마라. 조급해 보이면 매력이 70퍼센트 이상 깎인다"고 조언했고, 곽튜브는 "픽업 아티스트들은 2주 안에 끝내라고 하던데, 나는 2년 정도 가져가야 하나"라며 자조했다.

곽튜브의 과거 소개팅 일화도 전해졌다. 그는 "스무살 때는 조급함의 극치였다. 소개팅을 한 친구와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 '인셉션'을 봤는데, 그때 놀란의 위대함에 대해 30분 정도 얘기했다. 그 친구는 집에 간다면서 도망갔다"고 회상했다.

강운지 리포터(kuj010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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