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2분기 순익, 전년 대비 20% ↑…영업이익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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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올해 들어 가격 인하 방침을 추진한 가운데, 2분기 순익과 매출은 크게 늘어났으나 영업이익률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2분기 실적 보고서를 통해 27억 달러(약 3조원)의 순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전기차 업계의 가격 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 전기차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테슬라도 시장 점유율 유지를 위해 가격을 대폭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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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평균 판매가격 등 수익에 영향 미쳐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올해 들어 가격 인하 방침을 추진한 가운데, 2분기 순익과 매출은 크게 늘어났으나 영업이익률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2분기 실적 보고서를 통해 27억 달러(약 3조원)의 순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늘어난 250억 달러(약 32조원)를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7%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9.6%로, 전년 동기 대비 5%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5개 분기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테슬라 측은 낮은 평균 판매 가격과 새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 생산 비용이 수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콜에서 "더 높은 금리로 인해 사람들이 새 차를 살 여유가 더 없어질 수 있다"면서 가격을 더 인하해야 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거시경제 상황이 안정되면 물가는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면서 "거시경제 상황이 안정되지 않으면 가격을 낮출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71% 하락한 291.26달러에 장을 마쳤다.
전기차 업계의 가격 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 전기차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테슬라도 시장 점유율 유지를 위해 가격을 대폭 인하했다. 이는 결국 판매 수익률 저하로 이어졌다.
이 가운데 테슬라의 시장 지배력은 내년 중 결정될 것이라고 NYT는 전망했다. 테슬라는 미국 내에서 주요 차종으로 꼽히는 픽업 트럭의 새 모델 사이버트럭을 최근 내놨고, 이와 관련한 경쟁사들과의 대결 구도가 어느정도 결정날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는 전기 픽업트럭 F-150라이트닝의 가격을 최근 대폭 인하했다. 신생 업체인 리비안은 픽업트럭 시장에서 테슬라의 사이버트럭보다 먼저 R1T 모델을 판매해 왔으며, GM은 전기 픽업트럭 쉐보레 실버라도EV 판매를 예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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