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타이브레이크 11-9, 남송 페어 복귀전 승리 [ATP 포소블랑코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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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 남송 페어, 남지성(세종시청)-송민규(KDB산업은행) 조가 복귀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남지성-송민규 조는 19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열린 포소블랑코오픈(ATP챌린저 75) 복식 1회전에서 알베르토 바로소 캄포스-파블로 라마스 루이즈(이상 스페인) 조를 6-3 4-6 [11-9]로 꺾었다.
한편 남지성-송민규 조의 포소블랑코오픈 1회전 경기는 ATP 챌린저TV 홈페이지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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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 남송 페어, 남지성(세종시청)-송민규(KDB산업은행) 조가 복귀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듀스까지 이어진 매치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간신히 승리했다.
남지성-송민규 조는 19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열린 포소블랑코오픈(ATP챌린저 75) 복식 1회전에서 알베르토 바로소 캄포스-파블로 라마스 루이즈(이상 스페인) 조를 6-3 4-6 [11-9]로 꺾었다. 야간 경기 및 스페인 홈코트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 거둔 값진 승리였다.
남송 페어의 복귀전은 야간 경기로 진행됐다. 이번 포소블랑코오픈은 불볕 더위를 피해, 현지시간으로 저녁 7시에야 첫 경기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남지성-송민규 조의 복식 경기는 현지시간 오후 11시를 넘겨 시작됐다.
남지성-송민규 조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1세트에는 한 차례의 브레이크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했다. 2세트 2-2에서 딱 한 번의 실수가 브레이크로 연결되며 세트를 내준 것이 아쉬울 뿐이었다.
매치타이브레이크로 진행된 3세트 초반 페이스는 남지성-송민규 조의 것이었다. 1-0, 캄포스의 서브권으로 시작한 랠리에서 남지성이 환상적인 리턴으로 바로 공격 주도권을 잡아 득점했다(2-0). 이어진 다음 랠리에서는 송민규의 리턴 에이스가 터졌다(3-0).
수월하게 진행될 줄 알았지만, 남송 페어는 세트 중반 동점을 허용했다. 7-5, 남지성의 서브권에서 송민규의 전위 크로스 발리가 네트에 걸렸다(7-6). 이어 루이즈에게 서브 에이스까지 내줬다(7-7).
동점은 허용했지만 역전까지 이어지지 않은 것이 주효했다. 이후 두 팀은 각각 한 차례씩 브레이크를 주고 받았다.
백미는 9-9, 19번째 게임이었다. 캄포스의 서브 상황이었다. 랠리의 공격 주도권은 상대가 쥐고 있었다. 하지만 남지성이 전위에서 루이즈의 공격을 모두 차단했다. 계속해 버티면서 기회를 엿봤다. 그리고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남지성이 전위에서 강한 스매시로 랠리를 끝냈다. 복식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18구 승부 끝에 남지성-송민규 조가 득점했다.
10-9, 남지성의 서브에서 루이즈의 리턴이 네트에 걸리며 결국 긴 승부에 마침표가 찍혔다(11-9).
남지성-송민규 조는 2회전에서도 홈코트의 존 에체베리아-이나키 몬테 데 라 토레(이상 스페인) 조를 상대한다. 둘은 20대 초반의 어린 선수들로 복식 랭킹은 각각 411위, 388위다. 남지성(134위), 송민규(167위) 조에 비한다면 복식 경력과 랭킹 모두 떨어지지만, 스페인 야간경기라는 특수성이 이번 대회 주요 변수다. 컨디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할 전망이다. 또한 이 경기는 센터코트로 배정돼, 스페인 홈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남송 페어의 2회전은 20일(현지시간)에 열린다. 센터코트 세 번째 경기다. 첫 경기가 오후 7시(한국시간 21일 새벽 2시)에 시작된다. 남지성-송민규 조의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21일 오전 5시 이후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남지성-송민규 조의 포소블랑코오픈 1회전 경기는 ATP 챌린저TV 홈페이지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검정 계열 상하의에 모자를 똑바로 쓴 선수가 남지성, 모자를 뒤집어 쓴 선수가 송민규다. 스페인 선수 중에는 모즈를 쓴 선수가 캄포스, 모자를 안 쓴 선수가 루이즈다.
https://www.atptour.com/en/atp-challenger-tour/challenger-tv/challenger-tv-search-results/2023-472-md008-pozoblanco-nam-and-song-vs-barroso-campos-and-llamas-ruiz/2023/472/all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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