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민원 대응' 송파구, 초소형 보디캠 30대 보급

김준태 2023. 7. 2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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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19일 구청 교통민원실, 세무민원실 등 민원 담당 부서에 초소형 보디캠 30대를 보급했다고 20일 밝혔다.

민원처리 공무원을 악성 민원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민원처리법과 법 시행령에 따르면 행정기관의 장은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이 발생할 때를 대비해 휴대용 영상음성기록장비 등을 운용해야 한다.

구는 추후 보호장비 효과 등을 살펴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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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가 보급한 초소형 보디캠 [송파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19일 구청 교통민원실, 세무민원실 등 민원 담당 부서에 초소형 보디캠 30대를 보급했다고 20일 밝혔다.

민원처리 공무원을 악성 민원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민원처리법과 법 시행령에 따르면 행정기관의 장은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이 발생할 때를 대비해 휴대용 영상음성기록장비 등을 운용해야 한다.

이번에 보급한 보디캠은 지난달 동 주민센터에 보급된 넥밴드 형태의 장비와 달리 크기가 작아 휴대하기 좋다고 구는 설명했다. 근거리 촬영과 녹음이 가능해 폭언·폭행 등을 기록하고 대응할 수 있다.

보디캠은 위법행위가 발생했을 때 제한적으로 사용될 방침이다. 사용 시에도 현재 상황이 녹화된다는 사실을 민원인에게 공지하고, 관리자를 지정해 촬영 영상이 함부로 공유되지 않도록 한다.

구는 추후 보호장비 효과 등을 살펴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공무원 보호는 업무 효율성을 높여 구민들에게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부분"이라며 "공무원과 구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나아가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명품 도시 송파'를 완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readin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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