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등재된 아름다운 남도의 자연유산 다룬 KBS1 ‘다큐 ON’ 22일 방송

이복진 2023. 7. 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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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다큐 ON'은 22일 오후 10시25분에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에 등재된 갯벌을 비롯해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 등 남도의 아름다움을 소개한다.

2021년 전라남도 신안·보성·순천의 갯벌이 우리말 이름 '갯벌(Getbol)' 그대로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에 등재됐다.

최근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이 어업 분야에선 세계에서 세 번째로 유엔식량농업기구가 선정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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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다큐 ON’은 22일 오후 10시25분에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에 등재된 갯벌을 비롯해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 등 남도의 아름다움을 소개한다. 

2021년 전라남도 신안·보성·순천의 갯벌이 우리말 이름 ‘갯벌(Getbol)’ 그대로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에 등재됐다. 전국의 갯벌 중에서도 가장 입자가 고운 진흙 갯벌로 꼽히는 곳이 벌교 여자만이다. 이곳 장도의 어머니들은 길이 2m, 폭 50cm의 널빤지로 만든 널배(뻘배)를 타고 갯벌을 누비며, 참꼬막과 낙지 등을 잡아 자식들을 키워냈다.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은 2018년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데 이어 올해 재인증에 성공한 8000만 년의 시간이 축적된 자연유산이다. 거대한 화산 폭발로 만들어진 주상절리대는 해안가가 아닌 산 정상에 위치해 구도자들의 수행터가 됐고, 화순 적벽이 있는 마을에선 어린이들이 공룡 발자국을 찾는다.
최근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이 어업 분야에선 세계에서 세 번째로 유엔식량농업기구가 선정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됐다. 전남 광양시 답동 마을 사람들은 가슴까지 차오르는 강물에 몸을 담그고 거랭이라 부르는 전통 어구로 강바닥을 긁어낸다. 손쉬운 기계를 마다하고 전통 어업방식을 고집하고 있는 이들을 통해 이 땅의 미래가치를 조명해 본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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