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의약학분야 선도연구센터 100개 돌파

지난해 7월 열린 선도연구센터 현판 수여식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스1

기초의약학분야(MRC)의 선도연구센터가 100개를 돌파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오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선도연구센터 기초의약학분야(MRC)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선도연구센터 사업은 기초연구 분야의 집답연구사업으로 1990년 이학분야와 공학분야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33년간 총 434개 센터에 2조9148억원이 지원됐다.

이 가운데 기초의약학분야는 2002년 11개 센터 지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37개 대학에 100개 선도연구센터에 5767억원이 지원됐다. 기초의약학분야는 선도연구센터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1만718건(2021년 기준)의 SCI 논문이 발표됐고 국내외에서 1746건의 특허가 출원돼 696건이 등록되는 성과를 냈다. 석·박사급 인재도 3746명을 양성했다.

기초의약학분야 선도연구센터 가운데 연세대 김재우 교수는 ‘섬유증의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 조성물’ 기술이전을 통해 151억5000만원의 기술료 성과를 내기도 했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기초의과학 선도연구센터(MRC)가 지난 20년간 기초의과학의 탄탄한 바탕을 배경으로 우리나라 의료분야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며 “앞으로도 기초가 튼튼한 과학기술 강국을 만들기 위해 연구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기초연구의 미래를 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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