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中 구조적 정책수단 통한 대출잔고 1205조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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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경기지원을 위해 동원한 구조적 정책수단을 통한 대출잔고가 6월 말 시점에 6조8700억 위안(약 1205조2700억원)에 달했다고 신랑재경(新浪財經) 등이 20일 보도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수년간 코로나19 충격에 휩싸인 중국 경제를 떠받치기 위해 재융자와 재할인융자, 여타 저비용 대출 등 구조적 정책수단을 적극적으로 확대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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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이 경기지원을 위해 동원한 구조적 정책수단을 통한 대출잔고가 6월 말 시점에 6조8700억 위안(약 1205조2700억원)에 달했다고 신랑재경(新浪財經) 등이 20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인민은행이 전날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구조적 정책수단 틀에 의한 융자잔액이 3월 말 시점의 6조8200억 위안에서 500억 위안, 0.7% 늘어났다고 전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수년간 코로나19 충격에 휩싸인 중국 경제를 떠받치기 위해 재융자와 재할인융자, 여타 저비용 대출 등 구조적 정책수단을 적극적으로 확대 활용했다.
다만 최근 중국 경제지표는 코로나19에서 경기회복하는 페이스가 둔화하면서 정책 당국자에 추가 금융자극책을 구하는 압력이 커지고 있다.
2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은 6.3% 기록해 외형성 1분기 4.5%를 훨씬 상회했다. 하지만 기저효과에 의한 반동요인이 커서 실제로는 뚜렷한 감속세를 보였다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6월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5.4% 내려 하락세가 가속했다. 6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보합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쩌우란(鄒瀾) 인민은행 금융정책사(국) 사장은 지난 14일 2023년 상반기 금융통계 정황에 관해 브리핑하면서 은행예금 지급준비율과 중기 대출제도 등 정책수단을 이용해 중국 경제가 직면한 과제에 적극 대처할 방침을 밝혔다.
쩌우란 금융정책사장은 중국 경제와 물가 정세에 대응해 지준율과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MLF), 공개시장 조작 등 다양한 금융정책 수단을 포괄적으로 동원하겠다고 언명했다.
또한 쩌우란 사장은 "중국이 근래 들어 온건하고 정상적인 금융정책을 시행하는 자세를 유지하고 충분한 정책 여지와 풍부한 정책수단을 유보해왔다"면서 인민은행이 적절한 신용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중소기업과 민간기업에 대한 대출을 증대하도록 은행을 지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3월 은행 지준율을 인하하고 6월에는 기준 대출금리인 우량 대출금리(LPR)를 10개월 만에 내려 시중에 자금공급을 확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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