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털겠다"…피프티 피프티 사태 '전홍준-안성일 녹취록' 추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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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홍준 어트랙트 대표와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의 녹취록이 추가 공개됐다.
이후 이달 3일 어트랙트는 전홍준 대표와 워너뮤직코리아 A전무와의 통화 녹취파일을 공개했고, 해당 녹취에는 안성일 대표가 피프티 피프티의 바이아웃을 진행하고 있다는 내용을 확인하는 대화가 담겼다.
어트랙트는 이에 대해 "안성일 대표는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의 승인없이, 독단적으로 피프티 피프티의 바이아웃 건을 진행하고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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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전홍준 어트랙트 대표와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의 녹취록이 추가 공개됐다.
지난 19일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설계였다? 피프티 피프티 바비 뮤비 강행. 안성일 녹취 입수!'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진호는 "'바비' 뮤직비디오 촬영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예정돼 있었지만 무산이 된 이유에 대해 안성일은 '전홍준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인해서 정말 큰 프로젝트(사업)가 무산됐다. 이로 인한 피해가 막심하다' 안성일은 카톡 내용까지 공개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뮤비 취소 직후인 지난 6월 20일 오후쯤 전홍준과 안성일의 대화가 오고간 녹취 내용은 사실과 달랐다.
녹취에서 전홍준은 "안 대표, 나도 왜 안하겠어? (바비 뮤비가) 아이들 알려지는 거고 너 알려지는 건데"라며 "그런데 소송이 들어왔잖아. 법무법인에서 변호사들이 상의해서 하지 말라는데 내가 어떻게 해?"라고 말하고 있다.
이에 안성일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일단 저는 지금 하고 있는 건 미국 쪽이랑 얘기하고, 저는 이따 애들 4명이랑 통화하기로 했거든요. 대표님을 위해서 의사 전달하겠다"라고 답했다.
전홍준은 "하루라도 빨리 복귀하는 게 좋은 거다"라고 멤버들의 복귀를 촉구했다.
하지만 안성일은 "저는 손 털겠습니다. 저는 일단 이거부터 마무리하겠습니다. 곡만 받아서 드릴게요. 저는 더이상 관여 안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라고 통화를 종결했다.
한편 어트랙트와 피프피 피프티 멤버들은 전속계약 관련 분쟁을 겪고 있다.
지난달 23일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을 빼가려는 외부 세력이 있다고 알렸다. 같은 달 27일 어트랙트는 프로젝트의 관리 및 업무를 수행해온 더기버스가 업무 인수인계 과정에서 프로젝트 관련 자료를 삭제하는 업무방해 행위와 몰래 '큐피드'의 저작권을 사는 행위를 했다며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외 3명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후 이달 3일 어트랙트는 전홍준 대표와 워너뮤직코리아 A전무와의 통화 녹취파일을 공개했고, 해당 녹취에는 안성일 대표가 피프티 피프티의 바이아웃을 진행하고 있다는 내용을 확인하는 대화가 담겼다.
어트랙트는 이에 대해 "안성일 대표는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의 승인없이, 독단적으로 피프티 피프티의 바이아웃 건을 진행하고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더기버스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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