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검찰청 정문에 무슨 일?…빨간 페인트로 '낙서 테러'

창원지검 밀양지청 정문에 붉은색 페인트를 사용해 낙서를 남긴 50대가 구속됐습니다.

경남 밀양경찰서는 밀양시 내이동에 위치한 창원지검 밀양지청 정문을 훼손한 혐의(공용물건손상)로 50대 A 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0일 붉은색 페인트를 사용해 검찰을 비난하는 내용의 낙서를 이어가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그런데 A 씨의 이 같은 '낙서' 범행은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지난해에도 3차례에 걸쳐 창원지검 밀양지청과 바로 옆 창원지법 밀양지원 정문에 비난 글을 남겨 불구속 송치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후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묵비권을 행사했으며, 경찰은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하지 못한 채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진술을 거부하는 등 묵비권을 행사했다"며 "어떤 사유인지 모르지만 법조계에 불만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정화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