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트랜시스, 전기차 맞춤형 시트 기아 'EV9'에 탑재

이다원 2023. 7. 2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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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트랜시스가 전동화 전환에 맞춘 전기차 시트 기술을 기아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에 적용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트랜시스는 현대차·기아와 세계 최초로 공동 개발한 '다이내믹 바디케어', '저전력 카본 열선' 기술과 국내 최초 '틸팅형 워크인' 기술을 EV9에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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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바디케어 기술로 편안한 탑승
저전력 카본 열선, 내구성·전력효율 개선
"전기차 플랫폼 맞춰 신기술 개발할 것"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트랜시스가 전동화 전환에 맞춘 전기차 시트 기술을 기아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에 적용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트랜시스가 만든 기아 EV9 2열 릴렉션 시트. (사진=현대트랜시스)
현대트랜시스는 현대차·기아와 세계 최초로 공동 개발한 ‘다이내믹 바디케어’, ‘저전력 카본 열선’ 기술과 국내 최초 ‘틸팅형 워크인’ 기술을 EV9에 적용했다.

다이내믹 바디케어는 타격식·진동식을 결합해 차량에서 마사지 효과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공압·진동식보다 신체에 직접적 자극을 주고, 전용 디스플레이를 통해 두드림 5단계, 진동 3단계의 마사지 방식과 세기도 조절할 수 있다.

저전력 카본 열선은 금속 코팅 카본 섬유를 사용한 시트 열선 시스템이다. 기존 금속 열선 대비 내구성을 2배 이상 높이고 소비전력은 15% 이상 줄여 전비 향상에 도움을 준다.

틸팅형 워크인 기술은 3열 승·하차시 앞뒤로만 움직이던 2열 시트를 앞쪽으로 기울여지도록 한다. 이를 통해 승하차 공간을 2배 이상 넓혔다. 어린이 카시트를 얹은 채로도 활용할 수 있어 편의성도 높다.

현대트랜시스 관계자는 “미국 전기차 기업 리비안, 루시드 시트를 개발하며 쌓은 노하우와 제네시스 G90 등 플래그십 시트를 만들며 쌓은 컴포트 기술을 결합해 전동화 시대 혁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다원 (d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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