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범람 아산 곡교천 이번 폭우때 온전했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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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비가 내릴 때마다 자주 범람했던 충남 아산 곡교천이 이번 집중호우 기간에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돼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0일 아산시에 따르면 그동안 곡교천이 범람했던 이유 중 하나는 갑자기 불어난 물이 각종 쓰레기를 끌고 와 하천변 야영장과 인근 세월교 난간에 걸리면서 유속의 흐름을 막았기 때문이다.
곡교천 야영장과 용화체육공원 비공원시설(공동주택)에서는 이번 집중호우로 유입된 배방읍과 천안 지역 쓰레기 90t의 제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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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큰비가 내릴 때마다 자주 범람했던 충남 아산 곡교천이 이번 집중호우 기간에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돼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0일 아산시에 따르면 그동안 곡교천이 범람했던 이유 중 하나는 갑자기 불어난 물이 각종 쓰레기를 끌고 와 하천변 야영장과 인근 세월교 난간에 걸리면서 유속의 흐름을 막았기 때문이다.
이후 물이 더 불어나면 뭉쳐있던 쓰레기 더미가 한꺼번에 밀려 내려가면서 교량에 부딪혀 교량 붕괴 위험 등 2차 피해 우려도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세월교 난간에 신공법 구조물을 설치하고, 유수 흐름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했다.
그 결과 최근 호우경보가 닷새나 이어졌을 만큼 큰비가 내리면서 수위가 상승하고, 염치읍 곡교리와 석정리 일대에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지만, 곡교천 수위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세월교에 걸린 쓰레기양이 많이 감소한 요인이 컸다.
조일교 부시장은 호우경보 해제 다음 날인 지난 19일 곡교천 야영장과 용화체육공원 비공원시설(공동주택)을 방문해 선제적 조치로 폭우에 대비한 관계 공무원과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곡교천 야영장과 용화체육공원 비공원시설(공동주택)에서는 이번 집중호우로 유입된 배방읍과 천안 지역 쓰레기 90t의 제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아산시는 호우경보가 해제된 직후부터 이번 주말 또 비가 내릴 것에 대비해 제반 시설 재정비를 서두르고 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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