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픽] 북 해커, 국내기업 '위장취업' 시도…출근 직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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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해커가 최근 우리나라 에너지 기업의 해외 지사에 취업을 시도하다 정보당국에 발각됐습니다.
기존에 북한 해커들은 주로 프리랜서로 활동하면서 일회성으로 일감을 수주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북한 해커가 사이버 공격을 통한 정보 탈취가 아니라 국내 기업에 직접 취업을 시도한 사례는 처음입니다.
북한 해커는 온라인 구인구직 사이트 '링크드인'에 자신을 소개하는 내용을 올리는 등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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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해커가 최근 우리나라 에너지 기업의 해외 지사에 취업을 시도하다 정보당국에 발각됐습니다.
기존에 북한 해커들은 주로 프리랜서로 활동하면서 일회성으로 일감을 수주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북한 해커가 사이버 공격을 통한 정보 탈취가 아니라 국내 기업에 직접 취업을 시도한 사례는 처음입니다.
해당 해커는 위조된 여권과 졸업증명서를 제출하고, 고용계약서를 작성하는 등 상당히 교묘하고 대범하게 행동했다고 국정원은 밝혔습니다.
다행히 채용 직전 국정원의 수사망에 포착되면서 위장취업은 실패했습니다.
북한 해커는 온라인 구인구직 사이트 '링크드인'에 자신을 소개하는 내용을 올리는 등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국정원은 "아직 조사하고 파악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서 구체적인 기업과 국가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국정원은 이처럼 "북한이 국제 사회 제재 강화에 대응해 새로운 수법으로 IT 외화벌이를 하고 있다"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 구성 : 김도균, 편집 : 이홍명,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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