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유엔군 초전기념관, 협력전시회 개최

천안=대전CBS 인상준 기자 2023. 7. 2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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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12월 10일까지 경기 오산시 유엔군 초전기념관 로비에서 유엔군 초전기념관과 상호 협력전시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독립기념관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지난 3월 평택‧오산 등 주한미군 기지에서 개최한 '미국과 함께 한 독립운동' 전시를 유엔군 초전기념관 전시 장소에 맞게 요약・보완해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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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내부 모습. 독립기념관 제공


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12월 10일까지 경기 오산시 유엔군 초전기념관 로비에서 유엔군 초전기념관과 상호 협력전시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독립기념관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지난 3월 평택‧오산 등 주한미군 기지에서 개최한 '미국과 함께 한 독립운동' 전시를 유엔군 초전기념관 전시 장소에 맞게 요약・보완해 마련했다.

1941년 12월 미일전쟁 발발부터 1945년 8월 광복 전후까지 전개된 '1940년대 한미군사합작'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번 전시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 한국광복군 대원들의 훈련교재로 쓰인 한글암호표 등 25점 등 다양한 한미군사합작 자료 등을 볼 수 있다.

특히 독수리작전의 미국 측 책임자 클라이드 싸전트(Clyde B. Sargent) 대위의 아들이 2021년 12월 독립기념관에 제공해 국내에 최초로 공개된 독수리작전과 OSS 훈련 사진자료 등도 살펴볼 수 있다.

한국광복군 제2지대 간부와 미국 OSS 대원들이 한미군사합작을 기념해 찍은 사진(1945.9.30). 독립기념관 제공


또 '최초의 군사합작을 기념한다' 라는 문구가 적힌 한국광복군 제2지대 간부와 미국 OSS 대원들이 함께 찍은 사진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이미 한미 양국이 연합해 대일공동항전을 추진한 사실을 입증하는 자료로 주목된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많은 한국인들이 미국과 함께 일제에 항전했다는 사실을 알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일제의 침략에 공동으로 맞섰던 양국의 역사적 경험을 이해하고 한미 양국의 우호와 협력을 공고히 하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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