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폴란드 기지사무소 개소···FA-50 48대 기술 지원 전담

박호현 기자 2023. 7. 2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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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이 19일(현지 시간) 폴란드 민스크 공군기지에서 기지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이상재 KAICS센터장은 "KAI의 운용 지원 역량은 한국 공군과 해외 수출국에서 이미 높게 평가받고 있다"며 "기지사무소를 통한 완벽한 기술 지원과 고객 만족으로 폴란드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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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국 FA-50 마케팅 등 유럽시장 확대 추진
KAI와 폴란드 공군 관계자들이 19일(현지 시간) 민스크 공군기지에서 개소식을 열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KAI
[서울경제]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이 19일(현지 시간) 폴란드 민스크 공군기지에서 기지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폴란드 기지사무소는 터키·필리핀·인도네시아·페루·태국 등에 이어 KAI에서 개소한 여섯 번째 해외 기지사무소다. 이 사무소는 바르샤바에 있는 KAI 현지 사무소와 소통하며 폴란드로 납품될 FA-50 48대에 대한 고객·기술 지원 업무를 전담한다.

민스크 공군기지에 상주하는 사무소는 24시간 동안 전투기를 밀착, 정밀 지원하며 폴란드 공군의 안정적인 항공기 운용을 통한 전력 증강과 가동률 향상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첫 업무로 폴란드에 도착한 FA-50GF 1호기와 2호기에 대한 폴란드 공군의 수락 비행 및 납품을 지원한다.

KAI는 폴란드 기지사무소를 전진기지로 삼아 유럽 내 노후 전투기 교체 수요와 4·5세대 전투기 조종사 양성을 희망하는 잠재 수출국에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KAI는 폴란드와 계약한 48대 중 12대를 연내 우선 납품할 계획이다. 또한 폴란드 공군에 정비와 기술 및 군수 지원, 부품 조달, 교육 훈련 등을 제공하는 중장기 후속 운영 지원 사업도 함께 제안했고 향후 지속적인 사업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후속 운영 지원 사업은 항공기 수명 주기의 60~70%를 차지하는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사업 추진 시 폴란드뿐 아니라 유럽 내 종합 후속 지원 센터로서 다양한 정비 소요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이상재 KAI CS센터장과 르샤르드 고르치사 민스크 공군기지 부단장, 이정훈 KOTRA 바르샤바무역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재 KAICS센터장은 “KAI의 운용 지원 역량은 한국 공군과 해외 수출국에서 이미 높게 평가받고 있다”며 “기지사무소를 통한 완벽한 기술 지원과 고객 만족으로 폴란드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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