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농구 ‘명장’ 위성우 감독 “키아나 귀화되면 큰 힘 될 것!”

이웅희 2023. 7. 2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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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을 대표하는 명장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키아나 스미스의 특별귀화를 응원했다.

다재다능한 키아나가 한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에 힘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용인 삼성생명 혼혈선수 키아나 스미스(24·178cm)가 2024 파리 올림픽을 염두에 두고 특별귀화를 추진했다(본지 19일 단독 보도).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의 아시아컵 4강 실패로 파리 올림픽 진출이 좌절됐지만, 여전히 키아나는 태극마크를 달고 2028 LA 올림픽에 뛰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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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마크를 꿈꾸는 키아나 스미스. 사진 | WKBL


[스포츠서울 | 아산=이웅희기자] WKBL을 대표하는 명장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키아나 스미스의 특별귀화를 응원했다. 다재다능한 키아나가 한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에 힘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용인 삼성생명 혼혈선수 키아나 스미스(24·178cm)가 2024 파리 올림픽을 염두에 두고 특별귀화를 추진했다(본지 19일 단독 보도).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의 아시아컵 4강 실패로 파리 올림픽 진출이 좌절됐지만, 여전히 키아나는 태극마크를 달고 2028 LA 올림픽에 뛰기를 바라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출생인 키아나는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키아나는 2022~2023시즌 W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삼성생명의 지명을 받았다. 지난 시즌 WKBL 무대에 데뷔해 왼쪽 무릎 슬개건 파열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17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30분 20초를 뛰며 13.18점 3.6리바운드 4.4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다가올 시즌 복귀를 앞두고 있는 키아나는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특별귀화를 원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가 서류작업을 해왔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의 아시아컵 부진으로 올림픽 진출이 좌절됐다. 아쉽지만 키아나는 그의 고향인 LA에서 개최되는 2028년을 다시 바라보고 있다. 홈타운 LA에서 어머니의 나라인 한국을 대표해 뛰는 꿈을 꾸고 있다.

고교 시절 미국 최고 유망주의 상징인 ‘맥도날드 올 아메리칸’에 선정됐던 키아나의 최대 장점은 장신이면서도 패스와 슛, 리바운드 등 두루 잘한다는 점이다. 가드부터 포워드까지 모두 가능하다. 한국 대표팀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삼성생명 키아나 스미스(왼쪽)와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사진 | WKBL


위 감독도 “키아나는 패스와 슛, 리바운드가 다 된다. 다재다능하고 좀 더 공격적인 편”이라면서 “키아나가 박지현, 박지수와 함께 뛰면 대표팀에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키아나가 태극마크를 단다면 우리은행 박지현(23·180cm), 국민은행 박지수(25·193cm)와 함께 장신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대표팀 세대교체 역시 완성형으로 갈 수 있다. 키아나와 박지현 모두 패스센스가 좋아, 박지수 등의 위력도 배가될 수 있다.

키아나의 특별귀화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028 LA올림픽에 앞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부터 키아나의 출전이 가능할 수도 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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