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업용수 수도관 4천275㎞ 노후화…"도쿄∼호찌민 거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에서 도쿄와 베트남 호찌민을 잇는 거리에 해당하는 4천275㎞ 길이의 공업용수 수도관이 노후화해 관리 주체인 지방자치단체의 보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0일 보도했다.
닛케이는 "공업용수 수도관을 보수하는 데 들어가는 부담으로 비명을 지르는 지자체도 있다"며 "공업용수가 공급되지 않으면 기업의 생산활동뿐만 아니라 고용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에서 도쿄와 베트남 호찌민을 잇는 거리에 해당하는 4천275㎞ 길이의 공업용수 수도관이 노후화해 관리 주체인 지방자치단체의 보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21년도 기준으로 일본 전체의 공업용수 수도관 가운데 48.3%가 법적으로 정해진 내구연한인 40년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화한 공업용수 수도관의 비율은 5년간 약 10%포인트 증가해 상수도 수도관의 노후화 비율 22.4%의 두 배를 넘었다.
수도관의 사용 기한은 재질과 지하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오래되면 누수와 파손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
일본에서는 공업용수 수도관의 대부분을 지자체가 담당하며, 지자체는 정기 점검과 보수에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전국 지자체가 2021년도에 쓴 공업용수 수도관 설비 투자액은 618억엔(약 5천600억원)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80% 늘어났다.
이에 지자체들은 다양한 방식의 대응책을 내놓고 있다.
도쿄도는 공장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자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 3월 말에 공업용수 사업을 중단했고, 오사카시는 지난해 4월 공업용수 운영을 민간에 위탁했다.
닛케이는 "공업용수 수도관을 보수하는 데 들어가는 부담으로 비명을 지르는 지자체도 있다"며 "공업용수가 공급되지 않으면 기업의 생산활동뿐만 아니라 고용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psh59@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원아 머리 킥보드로 때렸던 유치원 교사, 다른 원생 11명도 폭행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