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서 하락…국내 2차전지주 덩달아 약세

박채영 기자 2023. 7. 2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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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고 | 로이터연합뉴스

테슬라가 실적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급락하자 국내 2차전지주도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10시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는 전날보다 3만1000원(2.78%) 떨어진 108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전날보다 1만1500원(3.19%) 하락한 34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 형제주는 에코프로비엠이 전날 장 마감 후 ‘코스피 이전 상장설’을 부인한 영향도 받았다.

같은 시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포스코퓨처엠(-3.96%), LG에너지솔루션(-0.36%)등도 하락 중이다. 코스닥 상장사 엘앤에프(0.90%)는 상승 중이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는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 후 2분기 순익이 27억300만달러(약 3조42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총매출도 249억2700만달러(약 31조5천8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7% 늘었다.

반면 이익률은 하락했다. 매출액에서 원가를 뺀 매출총이익은 45억3300만달러(약 5조7400억원)로 매출총이익률은 18.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25.0%)보다 6.8%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영업이익률도 9.6%로 전년 동기(14.6%) 대비 5%포인트 떨어졌다. 실적 발표 후 테슬라는 시간 외 거래에서 4%가량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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