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차·SK·LG·포스코·롯데·한화·GS, 수해 복구 성금 150억원 ‘쾌척’

2023. 7. 2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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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현대자동차, SK, LG, 포스코, 롯데 등 국내 주요 그룹이 전국적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이재민을 돕기 위해 총 130억원 이상의 성금을 전달했다.

삼성은 성금 외에도 ▷긴급 구호물품 제공 ▷가전제품 특별 점검 ▷카드 고객 금융 지원 등을 통해 피해 주민이 하루속히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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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각 사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정찬수·김지헌·김벼리 기자]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포스코, 롯데, 한화, GS 등 국내 주요 그룹이 전국적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이재민을 돕기 위해 총 150억원 이상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들 기업은 현지 주민을 위한 긴급 구호물품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그룹은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주민을 위로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구호성금 30억원을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기부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삼성은 성금 외에도 ▷긴급 구호물품 제공 ▷가전제품 특별 점검 ▷카드 고객 금융 지원 등을 통해 피해 주민이 하루속히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 임직원이 19일 충남 공주에서 수해지역 피해 주민을 위해 가전제품 특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현대자동차그룹도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30억원을 전달하고 긴급 복구 지원 활동에 나섰다.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됐다.

현대차그룹은 세탁구호차량 3대와 심신회복버스 1대를 현장으로 보냈고 임직원 긴급지원단을 꾸려 피해 지역에 구호물품 키트와 생수·식료품 등 기본 생필품도 전달할 예정이다. 수해지역 차량 소유 고객을 대상으로는 무상 점검 및 수리 비용 할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SK그룹과 LG그룹, 포스코그룹은 각각 20억원의 재해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기로 했다.

SK 측은 성금 지원과 함께 피해복구 지원 활동에도 적극 힘을 보탤 방침이다.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등 통신 관계사는 통신 지원 부스와 인터넷TV(IPTV)를 설치하고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대민 지원활동을 펴고 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지난해 시작한 하이세이프티(High Safety) 사업을 통해 피해지역 곳곳에서 이재민에게 매트리스와 모포, 가림막, 위생도구 등을 지원하고 있다.

LG전자 서비스 매니저들이 지난 16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행복복지센터에 수해 서비스 거점을 마련해 복구 활동 중이다. [㈜LG 제공]

뿐만 아니다. LG는 성금과 함께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모포류, 의류, 생할용품 등 재난 발생 시 이재민에게 필요한 물품으로 구성된 긴급구호키트도 전달할 계획이다.

계열사별로는 LG전자가 폭우 피해가 심각한 충청 지역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침수 가전 무상 수리 서비스 활동을 시작했다. LG생활건강은 5억원 규모의 구호 식수용 생수 및 생활필수품을 지원할 계획이며 LG유플러스는 이재민에 휴대전화 무료 충전과 와이파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포스코그룹의 성금 출연과 별도로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경상북도에 5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포스코그룹은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피해 복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정우 포스코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허태수 GS 회장. [각 사 제공]

롯데그룹과 한화그룹, GS그룹은 성금 10억원을 쾌척했다.

롯데 계열사인 롯데웰푸드는 카스타드, 몽쉘 등 식사 대용 제품으로 구성된 물품 1000박스를 사랑의열매에 전달한다. 복구 활동을 펼치는 군 장병에게도 힘을 보태기 위해 초에너지바, 빅단팥빵 등 즉석 취식 제품 300박스를 전달할 계획이다.

한화의 성금 기탁에는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등 6개사가 참여했다.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6개월간 보험료 납입과 대출 원리금 상환을 유예한다. 사고보험금 접수 편의도 확대해 보험금을 신속 지급할 계획이다.

GS도 성금 기탁과 별도로 계열사별 지원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대피소 내 분리형 칸막이 및 침낭 세트 150여개를 지원했다. GS리테일도 대한적십자사충북지사 등을 통해 생수 3000개와 초코파이, 에너지바 3000개 등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앞서 HD현대, CJ그룹, LS그룹, 두산그룹, 현대백화점그룹 등은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각각 5억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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