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조정 합의에 호실적...美카바나, 올해만 11배 올라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2023. 7. 2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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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 시간)에만 40% 급등
주당순손실 규모 크게 축소
사진=연합뉴스
미국의 중고차 거래업체인 카바나가 채권단과 채무조정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카바나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도 기록하며 올해 주가가 12배 올랐다.

19일(현지 시간) 미국 증시에 따르면 카바나 주가는 40.2% 급등했다. 장 마감 후에도 1.58% 추가 상승하기도 했다. 카바나 주가는 올해 들어 1105% 급등했다.

이날 카바나 주식이 상승한 건 재무 건전성 개선 기대감 때문이다. 19일 카바나는 채권단과 총부채 12억달러 이상을 줄이는 채무 조정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로 카바나는 2025년, 2027년 무담보 채권 만기액의 83%를 없앴다. 앞으로 2년간 필요한 이자 비용 4억3000만달러도 절감하게 됐다.

같은 날 카바나는 크게 개선된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카바나는 2분기 0.55달러의 주당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수치(2.35달러 손실) 대비 손실 규모가 크게 줄어든 수치다. 월가가 추정한 예상치인 1.15달러도 크게 웃돌았다.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단위당총이익은 2분기에 6520달러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94% 높아졌고, 직전 분기보다 2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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