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지금 추경 부적절…일반 예비비까지도 사용 검토"
안지혜 기자 2023. 7. 2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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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당이 민주당의 추경편성 요구에 대해 다시 한 번 선을 그었습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늘(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상황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하고 심사하는 데 시간을 쓰는 것은 부적절하며, 재난 관련 예산을 시급하게 집행하는 일부터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국회가 할 일은 정부에 추경 압력을 가하는 게 아니라 수해 복구 및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현장의 애로사항을 잘 청취하고 정부와 민간 단체 노력을 최대한 돕는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그는 "기획재정부에서 각 부처의 재난·재해 대책비를 지급해 예산 예비비 등 정부 가용자원을 모두 활용하겠다고 밝힌 만큼 필요에 따라 2조8천억원의 재난 목적 예비비뿐 아니라 일반 예비비까지도 사용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국난 앞에서는 여야가 있을 수 없는 만큼, 7월 국회에서 수해 대응 법안에 대한 합의 처리가 원활히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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