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홍예은, LPGA 2인 1조 대회 1R 공동 11위

유해란과 홍예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인 1조 대회 1라운드에서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유해란과 홍예은은 2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7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작성, 2언더파 68타로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주수빈과 미국교포 노예림도 2언더파로 공동 11위에 등록됐다. 6언더파 64타를 남긴 단독 1위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과 켈리 탄(말레이시아)과는 4타 차이다.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은 선수 2명이 한 팀을 구성해 1라운드와 3라운드는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 2라운드와 4라운드는 각자 공을 쳐서 더 나은 점수를 팀 성적으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진행된다.

유해란은 신인, 홍예은은 2년 차로 모두 아직 LPGA 투어 우승이 없다. 지난해 12월 LPGA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한 유해란은 이번 대회에서 첫 승을 챙겨 신인왕 레이스에서 치고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홍예은은 지난해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공동 10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다.

이미향과 이정은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69타를 기록, 공동 18위에 등록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4위에 올랐던 강혜지와 티파니 챈(홍콩)은 1오버파로 공동 30위에 머물렀다. 이일희는 가브리엘라 댄(미국)과 공동 38위(2오버파), 박금강은 옌징(중국)과 공동 53위(4오버파)에 그쳤다. 2년 만에 투어에 복귀한 교포 제인 박은 폴라 크리머(이상 미국)와 조를 이뤄 공동 56위(5오버파)에 올랐다.

허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