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70주년' 22개 참전국 대표 26일 부산에 모인다

보훈부 '국제 보훈장관 회의' 개최… 호주·프랑스와 양자회담도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올해 한국전쟁(6·25전쟁) 정전 70주년을 기념해 다음주 부산에서 우리 정부가 주관하는 '국제 보훈장관 회의'가 열린다.

20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오는 27일 '유엔군 참전의 날'을 계기로 그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 데임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 등 6·25전쟁 당시 22개 참전국 대표단이 이달 24일부터 5박6일간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찾는다.

이에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26일 부산에서 호주·프랑스 등 참전국 보훈장관들과의 양자회담에 임할 예정이다. 국제 보훈장관 회의와 유엔 참전국 대표단과의 만찬도 같은 날 열린다.

또 22개 참전국 대표단은 이번 방한기간 부산 남구 소재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참배·헌화하는 등 6·25전쟁 전사자를 추모하고, 우리나라와의 보훈분야 협력 방안들을 모색할 전망이다.

보훈부는 올 1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 당시 "올해 정전 70주년을 맞아 국제적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자유의 가치를 통해 국제사회와 연대하는 보훈외교 영역을 더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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