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수포 덮고, 배수로 파고' 강릉시, 장마철 대비 산불피해지 피해예방 총력

윤왕근 기자 2023. 7. 2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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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는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토사유출과 산사태 등 산림재해 선제 예방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전제용 강릉시 산림과장은 "여름철 국지성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토사유출, 산사태 등 산림재해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어 시민의 생명과 재산피해가 없도록 산림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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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억3600만원 투입
강릉 경포산불 피해지 장마철 대비 방수포 설치.(강릉시 제공) 2023.7.20/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는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토사유출과 산사태 등 산림재해 선제 예방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달 말까지 21억3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실시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산사태취약지역 내 사방댐 4개소, 댐준설 4개소, 산사태예방사업 대상 10개소에 대한 사방공사를 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4월 대형산불 피해 지역의 2차 산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경포 내 산사태위험지 28개소를 선정, 총 9.24㏊에 대한 산사태예방사업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10월 말까지 모든 공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을 통해 토사유출, 산사태 피해 등이 우려되는 산 사면에 흙막이, 옹벽, 기슭막이, 골막이 등을 설치해 산림 황폐화를 사전에 방지하고, 지반 안전을 확보해 집중호우 시 토석류 유출을 방지해 산지 주변 가옥과 농경지 피해를 예방한다.

강릉 옥계산불 피해지 장마철 대비 산사태 예방작업.(강릉시 제공) 2023.7.20/뉴스1

앞서 최근 이어진 집중호우에 따라 산사태위험지 28개소에 경사면 방수포 덮기, 간이 배수로 설치 등 응급조치를 완료했으며, 관광지 와 주택지 주변의 위험목 470본을 제거하는 등 사전 예방 조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비상시 신속한 대피 조치·응급 복구를 위해 지역 산사태취약지를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거주 주민의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산사태현장예방단 5명을 운영하여 관내 취약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전제용 강릉시 산림과장은 “여름철 국지성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토사유출, 산사태 등 산림재해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어 시민의 생명과 재산피해가 없도록 산림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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