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황령3터널 설계용역 착수…2025년 하반기 착공

연제구 연산동과 남구 대연동 잇는 총연장 4.11km 도로개설사업
2025년 하반기에 착공해 2030년 완공 목표
도로 개설 시 연산교차로에서 대남교차로까지 통행시간 20분 단축

부산 연제구 연산동과 남구 대연동을 잇는 황령3터널 개설사업이 오는 2025년 하반기에 착공한다.

부산시는 19일 시청에서 '황령3터널 도로개설사업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황령터널 도로개설사업'은 총사업비 3천696억원을 투입해 연제구 연산동 신리삼거리와 남구 대연동 황령대로 간 4.11km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21년 7월 국토교통부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지정 이후 5개월 만에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해 지난해 8월 국고보조 도로 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

총사업기간은 2023년부터 2029년까지이며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될 경우 2030년 개통할 예정이다.

황령3터널이 개통되면 연제교차로에서 대남교차로까지 통행시간이 승용차 기준 35분에서 15분으로 20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예측됐다.

또, 국고보조를 받는 재정도로사업이어서 별도의 통행요금 없이 무료로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날 열린 보고회에서는 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추진 계획 전반에 대한 검토가 이뤄졌다.

시는 2024년 하반기까지 노선안을 선정하고 이후 주민설명회와 기술 자문, 설계 가치공학(VE) 및 총사업비 협의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5년 상반기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같은 해 하반기 보상과 동시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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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중석 기자 js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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