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서 미래 알 수 없다"…이적료 반값에 매각 "모든 것이 열려있다"

이민재 기자 2023. 7. 2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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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도니 판 더 비크(26)가 팀을 옮기게 될까.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9일 "판 더 비크는 부상으로 6개월간 결장한 뒤 복귀해 골을 넣었다. 자신의 미래가 맨유에서 멀어질 수 있다는 걸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텐 하흐 감독은 올여름 판 더 비크를 떠나보낼 수 있다. 이적료 2,000만 파운드(약 327억 원)가 책정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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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니 판 더 비크가 어떤 선택을 할까.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도니 판 더 비크(26)가 팀을 옮기게 될까.

맨유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머레이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리옹에 1-0으로 이겼다.

이날 결승골의 주인공은 판 더 비크였다. 판 더 비크가 오른발 슈팅으로 왼쪽 골문 구석을 갈랐다. 18세 유망주 다니엘 고어가 정확한 크로스로 문전 침투하는 판 더 비크를 찾았다. 판 더 비크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첫 골 맛을 봤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9일 "판 더 비크는 부상으로 6개월간 결장한 뒤 복귀해 골을 넣었다. 자신의 미래가 맨유에서 멀어질 수 있다는 걸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텐 하흐 감독은 올여름 판 더 비크를 떠나보낼 수 있다. 이적료 2,000만 파운드(약 327억 원)가 책정됐다"라고 덧붙였다.

▲ 도니 판 더 비크가 어떤 선택을 할까.

판 더 비크는 "현재로서 내 미래가 어디에 있는지 말하기 어렵다. 잔류할 수도 있지만 이적할 가능성도 있다. 모든 것이 열려있다. 최대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많은 클럽과 연결됐지만 나는 그것에 집중하고 있지 않다"라며 "이 유니폼을 입는 것이 자랑스럽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라고 전했다.

판 더 비크는 아약스 시절 텐 하흐 감독과 2년 반 동안 함께 호흡을 맞췄다. 판 더 비크는 아약스 시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돌풍을 이끌었다. 수비형 미드필더부터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다재다능한 활약을 펼쳤다.

이름값을 높인 판 더 비크는 2020년 9월 4,000만 파운드(약 655억 원)로 맨유로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었다. 맨유에서 기대하는 유망주였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벤치를 지키기 시작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랄프 랑닉 감독 체제에서 모두 중용 받지 못했다.

그는 지난 2021-22시즌 겨울 이적 시장서 에버턴으로 임대 이적을 떠났다. 임대를 떠나서도 결과는 좋지 않았다. 허벅지 문제로 쓰러졌고, 결국 7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 시즌 어느 때보다 기대감이 컸다. 아약스 시절 손발을 맞춘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기 때문이다. 판 더 비크의 영향력이 살아날 것이란 평가가 많았다. 그러나 총 10경기서 총 294분 출전에 그치고 말았다. 여기에 부상까지 겹치면서 팀 내 영향력이 줄었다.

그의 계약은 2025년 여름에 끝난다. 재계약과 이적을 두고 고민할 시기가 찾아왔다. 그는 조만간 자신의 미래를 선택을 할 것으로 보인다.

▲ 도니 판 더 비크가 어떤 선택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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