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재난 복구 관건은 속도"…국힘에 '여야 TF' 수정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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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국민의힘에 수해 복구와 피해 지원을 위해 기존에 제안했던 여야정 태스크포스(TF) 대신 여야 TF를 구성하자고 다시 제안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정책조정회의에서 "재난 복구의 관건은 속도다. (국민의힘이) 여야정에서 '정'이 참여하는 게 거북하다면 정을 빼자"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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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 재난 원인 전 정부서 찾는 '남탓' 말아야"
(서울=뉴스1) 문창석 이서영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국민의힘에 수해 복구와 피해 지원을 위해 기존에 제안했던 여야정 태스크포스(TF) 대신 여야 TF를 구성하자고 다시 제안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정책조정회의에서 "재난 복구의 관건은 속도다. (국민의힘이) 여야정에서 '정'이 참여하는 게 거북하다면 정을 빼자"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에서 여야 TF 구성에는 어느 정도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오늘 안으로 여야 TF를 구성해 피해 복구와 지원,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는 일에 함께 발 벗고 나설 것을 거듭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19일) 경북 예천 산사태 피해 현장에서 수색 작업을 하던 해병대 병사가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것에 대해선 "국방부는 재발 방지를 위해 경위를 철저히 규명하고 위험 현장 장병들의 안전 대책을 철저히 점검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난은 현재 상황이다. 정부·여당은 재난의 원인을 과거 정부 탓으로 돌리거나 현 정부의 위기 대응 문제 시스템에서 찾기 보다 남 탓하지 말길 바란다"며 "재난까지도 전 정부 탓으로 돌리려하는 정부의 모습에서 국민들은 실망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똑같은 폭우 상황에서 군산시는 단 한명의 인명 피해도 나지 않았지만 청주에선 많은 인명 피해가 났다"며 "차이는 딱 하나다. 지자체 공직자들이 철저히 대비하고 경계하는 것과 그러지 않은 것의 차이"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피해 국민의 생계와 경영이 실질적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피해 복구 기준을 현실화해야 한다"며 "도시 침수와 하천범람 예방법을 비롯한 관련 법의 신속한 처리를 여당에 촉구한다"꼬 밝혔다.
이 밖에도 그는 내년 최저임금이 결정된 것에 대해 "이번에도 어김없이 최저임금을 노동자와 소상공인·자영업자와의 싸움 을과 을 싸움으로 몰아가는 현상이 나타난다"며 "최저임금제의 도입 취지를 되살리고 개선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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