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농촌유학 사업 신청률 86%…첫 시동 '호응'

핵심요약

서울시교육청 소속 초등학교 1~5학년 학생
오는 9월부터 춘천 등 10개 학교에서 운영
농촌유학 참여 학생·학부모에 주거비 월 60만 원 지원

'강원 농촌유학'이 오는 2학기부터 강원도내 학교에서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신청률이 86%(43명)로 집계됐다.

서울시의회가 생태교육 조례를 폐지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앞서 농촌유학을 진행했던 전남·전북에 비해 시작이 좋다.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첫 선을 보이는 강원 농촌유학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서울 학생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 최근 마감결과 신청률 86%(43명)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강원 농촌유학은 서울특별시교육청 소속 초등학교 1~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9월부터 춘천, 홍천, 영월, 인제, 횡성 5개 지역 10개 학교에서 운영된다.

지역별로는 영월 27명, 홍천 9명, 춘천 6명, 인제 1명 등이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농촌유학에 참여하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주거비 월 60만 원을 지원한다.

21일부터 26일까지는 추가모집을 진행한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각종 문의와 상담이 많았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학교와 지역을 옮기는 일이라 마음의 준비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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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 진유정 기자 jyj85@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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