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플립5 139만원·폴드5 209만원…꾹 닫힌 지갑 열릴까

조재현 기자 2023. 7. 2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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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이달 26일 공개하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폴드5'의 국내 출고가격이 전작에 비해 4만~5만원에서 최대 10만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6일 국내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을 앞두고 제품 가격·디자인을 둘러싼 관심이 큰데 Z플립5는 256GB 139만~140만원대, 512GB 151만~152만원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만원이 넘는 고가품의 가격 인상 폭이 커져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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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대비 4만~5만원서 최대 10만원 인상 전망
디자인·성능 개선에 불가피…"맞춤형 사용 경험 제공"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에 설치된 '갤럭시 언팩 카운트다운(Countdown)' 디지털 옥외광고. (삼성전자 제공) 2023.7.11/뉴스1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삼성전자가 이달 26일 공개하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폴드5'의 국내 출고가격이 전작에 비해 4만~5만원에서 최대 10만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어느 때보다 얇고 가벼우면서도 더욱 견고하게 만들었다'는 삼성전자의 자신감이 가격 인상의 합리적인 근거가 될지 관심이다.

오는 26일 국내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을 앞두고 제품 가격·디자인을 둘러싼 관심이 큰데 Z플립5는 256GB 139만~140만원대, 512GB 151만~152만원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플립4와 비교해 각각 4만~5만원 오른 수준이다.

Z폴드5 출고가는 256GB 209만~210만원대, 512GB 221만~222만원대로 알려졌다. 전작 대비 9만~10만원이 뛰었다.

시장에선 폴드5 가격 인상폭에 주목한다. 진입 장벽이 더 견고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200만원이 넘는 고가품의 가격 인상 폭이 커져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대중적 인기를 끈 플립5와 달리 판매 저변 확대가 중요한 상황이라 가격 인상은 판매 추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고물가 시대 가뜩이나 지갑 사정은 여의찮다.

하지만 스마트폰 사업의 수익성 제고가 중요하고 디자인 변화와 성능 개선 등에 들어간 비용을 감안하면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신제품의 기술과 디자인 혁신으로 우려를 정면 돌파한다는 방침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은 19일 사내 뉴스룸 기고문에서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혁신의 기준을 한 단계 높였고, 사용자에게 가장 필요한 맞춤형 사용 경험을 제안하겠다"고 자신했다.

그는 또 카메라 버튼을 직접 누르지 않고도 원하는 각도에서 셀피를 촬영하는 기능, 대화면을 통한 멀티태스킹(다중작업) 경험, 업무와 협업·게임 기능 강화 등도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코엑스와 서울광장에서 동시 개최되는 이번 언팩에서 Z플립·폴드5 외에도 태블릿 '갤럭시탭S9',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6'를 공개할 예정이다.

Z플립·폴드5는 내달 1~7일 사전 예약을 거쳐 8일부터 사전 개통에 들어간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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