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2025년 이후 북미 판매 전기차 충전 테슬라식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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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산자동차가 2025년 이후 북미에서 판매할 전기차에 테슬라의 충전규격 'NACS'를 채택한다고 밝혔다고 지지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닛산은 이달 24일부터 북미에서 판매한 전기차 '아리아' 소유자를 대상으로 테슬라의 급속 충전기에 연결하기 위한 어댑터를 제공한다.
GM, 포드자동차, 리비안 등이 테슬라 충전방식을 채택한 이후 북미에서는 전기차 충전표준이 테슬라의 NACS식으로 전환하는 도미노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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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일본 닛산자동차가 2025년 이후 북미에서 판매할 전기차에 테슬라의 충전규격 'NACS'를 채택한다고 밝혔다고 지지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닛산은 이달 24일부터 북미에서 판매한 전기차 '아리아' 소유자를 대상으로 테슬라의 급속 충전기에 연결하기 위한 어댑터를 제공한다. 아리아는 복합충전시스템(CCS) 충전방식이지만 어댑터를 사용해 테슬라의 충전망을 활용할 수 있다.
북미에서 전기차 충전은 테슬라식으로 전환하며 사실상 NACS가 표준이 되고 있다.
GM, 포드자동차, 리비안 등이 테슬라 충전방식을 채택한 이후 북미에서는 전기차 충전표준이 테슬라의 NACS식으로 전환하는 도미노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일본 업체가 NACS를 채택한 것은 것은 닛산이 처음이다.
전기차는 배터리 방전시 차량 운행이 중단되기 때문에 광역의 충전소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테슬라를 제외한 대부분 제조업체들은 자체 충전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에 소극적이었다.
테슬라를 제외한 다른 제조업체들이 판매한 전기차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충전소를 설치하고 유지관리하려면 상당한 투자가 필요한 반면 수익은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전기차 업계 1위인 테슬라의 충전표준 NACS가 기준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미 에너지부에 따르면 미국에서 사용 가능한 전체 급속 충전기 가운데 테슬라 충전소가 차지하는 비중은 거의 60%에 달한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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