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현상', 저물던 CD를 다시 살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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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미국 내 CD 판매량 톱 10 중 아홉 개 자리를 K팝 그룹의 음반이 휩쓴 가운데, 스트리밍 플랫폼 시대가 도래하면서 매력을 잃은 것으로 평가 받던 실물 음반이 K팝의 인기와 함께 부활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수년간 미국에서 CD 판매가 감소했음에도 'K팝 현상'은 CD를 다시 살려냈다며, 루미네이트가 올해 중반에 발표한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10개의 CD 목록은 K팝의 엄청난 인기를 보여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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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올해 상반기 미국 내 CD 판매량 톱 10 중 아홉 개 자리를 K팝 그룹의 음반이 휩쓴 가운데, 스트리밍 플랫폼 시대가 도래하면서 매력을 잃은 것으로 평가 받던 실물 음반이 K팝의 인기와 함께 부활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미국 포브스(Forbes)는 데이터 조사 업체 루미네이트(Luminate)의 올해 연례 반기 보고서를 인용 보도하며 '올 상반기 미국 CD 판매량 톱10'(The 10 Bestselling CDs At 2023's Midway Point)을 주목했다.
수년간 미국에서 CD 판매가 감소했음에도 'K팝 현상'은 CD를 다시 살려냈다며, 루미네이트가 올해 중반에 발표한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10개의 CD 목록은 K팝의 엄청난 인기를 보여준다고 했다. 해당 조사에서 상위 10개 음반 중 9장이 K팝 음반이기 때문이다.
루미네이트에 따르면,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투바투)의 미니 5집 '이름의 장: 템테이션(TEMPTATION)'이 미국에서 39만5000장(단일 앨범 실물 CD 기준) 판매돼 '톱 시디 앨범 세일즈(Top CD Album Sales)'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톱5까지는 모두 K팝 음반이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스키즈)의 세 번째 정규 음반 '★★★★★ (5-STAR)'(파이브스타)가 32만2000장으로 2위, 그룹 '트와이스'의 미니 12집 '레디 투 비'가 25만8000장으로 3위, 그룹 '세븐틴'(SVT)의 미니 10집 'FML'이 23만3000장으로 4위,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의 솔로 활동명 어거스트 디의 정규 음반 '디-데이'가 18만6000장으로 5위다.
또 방탄소년단 다른 멤버 지민의 첫 솔로 앨범 '페이스'가 16만8000장으로 7위, 그룹 '에이티즈(ATEEZ)'의 미니 9집 '더 월드 에피소드 2 : 아웃로우(THE WORLD EP.2 : OUTLAW)'가 12만9000장으로 8위, 엔하이픈 미니 4집 '다크 블러드'가 12만7000장으로 9위, 스트레이키즈가 지난해 발매한 미니 7집 '맥시던트'가 11만4000장으로 10위다.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정규 10집 '미드나이츠'가 17만6000장으로 6위다. 해당 부문 톱10 중 스위프트의 음반만 K팝이 아니다.
특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세븐틴, 슈가와 지민, 엔하이픈 등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이 절반을 차지했다. 두 장의 앨범을 올린 스트레이 키즈, 트와이스 등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도 선전했다. 북미와 유럽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에이티즈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가 다크호스가 됐다.
이 같은 북미 내 K팝 CD 판매량 증가로 K팝 음반 수출도 사상 최대치(상반기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18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1~6월 K-팝 음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해 약 1억3300만 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K팝 수출 대상국 순위는 일본이 4852만 달러(약 615억 원)로 1위에 올랐고, 미국이 2551만 달러(323억 원)로 2위를 차지했다. 미국이 처음으로 중국을 제치고 K팝 수출 대상국 2위로 떠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는 "방탄소년단이 그룹으로 활동하지 않았음에도(멤버 지민과 슈가가 솔로 활동을 펼쳤지만) 이 같은 기록이 달성됐다. 스트레이 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세븐틴, 에이티즈, 트와이스가 모두 국제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걸 확인했다"고 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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