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쓰레기 소각장을 레저·문화·스포츠 랜드마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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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폐기물 소각장을 레저·문화·스포츠 기능을 갖춘 지역 랜드마크로 만든다."
경기 고양시는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는 2026년 이전에 하루 630t씩 처리할 수 있는 '자원그린에너지파크'를 세우기로 했다.
이동환 시장은 "첨단기술을 총동원해 생활폐기물을 깨끗하고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고 소각장은 상업·문화 복합시설로 꾸며 주민들이 선호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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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지 공모… 내년 4월경 선정
경기 고양시는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는 2026년 이전에 하루 630t씩 처리할 수 있는 ‘자원그린에너지파크’를 세우기로 했다.
시는 최근 후보지 공모를 통해 13곳의 신청을 받았다. 향후 전문가와 주민 등으로 짜인 입지선정위원회는 경제성, 차량 진·출입, 주민 여론 등을 종합해 내년 4월까지 최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신설 소각장은 지하에 만들어 미세먼지, 다이옥신 등 오염물질 배출을 차단하고 지상에는 수영장과 운동시설, 도서관, 전망대, 상업·문화 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자원그린에너지파크’가 들어서면 미관과 주민 편의성은 물론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등 오염물 배출 기준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격상해 소각장을 엄격히 관리할 방침이다. 오염물질은 800∼850℃ 이상 고온에서 소각된 뒤 급속 냉각돼 4중 여과장치를 거쳐 제거돼 굴뚝 연기는 일반 수증기와 비슷하다고 시는 밝혔다.
또한 대기오염물질 배출 상황을 굴뚝 자동측정시스템(TMS)을 통해 연중무휴 실시간으로 측정한 결과가 공개돼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자원그린에너지파크’를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국내외 모범 사례를 연구하고 있다. 에너지파크 설계를 위해 글로벌 성공 사례로 꼽히는 덴마크 코펜하겐, 오스트리아 슈피텔라우 소각장, 경기도 하남 유니온 파크 등을 참고할 계획이다.
이동환 시장은 “첨단기술을 총동원해 생활폐기물을 깨끗하고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고 소각장은 상업·문화 복합시설로 꾸며 주민들이 선호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유원상 기자 local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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