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형, 이익률 좀 올리시지”…한국에 있는 2차전지株 울상
이익 떨어진 테슬라 주가 급락 영향
20일 오전 9시 45분 기준 국내 2차전지 양극재 기업들인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엘앤에프는 전 거래일보다 각각 3.05%, 1.97%, 1.97% 하락한 35만원, 109만5000원, 27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차전지 셀 기업 중 삼성SDI도 0.72% 하락한 69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단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장 초반 약세를 보였지만 상승 전환하며 0.36%(56만2000원) 반등 중이다.
19일(현지시간) 테슬라는 2분기 실적 보고서를 공개했다. 테슬라의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7%, 20% 늘어난 249억2700만달러, 27억300만달러에 달했다. 주당순이익(EPS)은 0.91달러였다. 매출과 EPS 모두 레피니티브에서 집계한 시장 전망치(244억7000만달러, 0.82달러)를 웃돌았다.
단 테슬라의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5%P 하락한 9.6%에 불과했다. 매출에서 매출원가를 뺀 매출총이익의 매출 대비 비율인 매출총이익률도 전년 동기 대비 6.8%P 하락한 18.2%에 불과했다.
전기차 가격을 낮춰 양적 성장을 달성했지만 이익률이 훼손된 점은 시장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실제로 테슬라는 장 마감 후 애프터마켓에서 4.19% 급락했다.
이에 대해 테슬라는 이익률 하락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실적 보고서에서 “지난 2분기는 여러 측면에서 기록적인 분기였다”며 “생산량과 인도량 모두 최대 실적을 냈고, 매출이 250억달러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이어 “1분기와 2분기의 가격 인하에도 영업이익률은 약 10%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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