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사형투표’ 충격적 30초
‘국민사형투표’가 드디어 베일 벗었다.
8월 10일 SBS 새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가 첫 방송된다. ‘국민사형투표’는 악질범들을 대상으로 국민사형투표를 진행하고 사형을 집행하는 정체 미상의 개탈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국민 참여 심판극이다. 극강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하드보일드 추적스릴러를 예고하며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20일 첫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박해진(김무찬), 박성웅(권석주), 임지연(주현) 세 주인공의 파격 변신은 물론 국민사형투표라는 기발하고 충격적인 설정을 임팩트 있게 보여주며, 본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1차 티저 영상은 반나체의 남성이 의문의 장소에 꽁꽁 묶여 있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어 극 중 경찰인 박해진, 임지연이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무언가를 추적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때 화면에는 ‘세상에는 유죄지만 무죄인 악마가 있다’라는 자막이 차례로 등장,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는 극 중 개탈이 쫓는, 법망을 피해 간 악질범들을 일컫는 것으로 추측된다.
그리고 누군가를 향한 판사의 무죄 선고와 함께 처절하게 울부짖는 박성웅의 모습이 등장한다. 이어 임지연은 “대체 누구죠? 무죄의 악마들”이라는 의미심장한 물음을 던진다. 잠시 후 유죄지만 무죄인 악마, 그들을 처벌할 마지막 기회 국민사형투표가 암시된다.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사람들의 스마트폰에 사형투표 메시지가 도착한 것. 갑작스러운 메시지에 모두 의아해하는 가운데 무죄의 악마로 대변되는 한 인물이 “죽일 수 있으면 죽여봐!”라고 오만하게 외친다.
이때부터 화면은 국민사형투표를 실행한 개탈, 개탈을 쫓는 박해진-박성웅-임지연, 대혼란에 빠진 사람들의 모습으로 빠르게 교차된다. 단숨에 치솟은 긴장감은 ‘죽이냐 살리냐 당신의 선택은?’이라는 의문형 자막을 기점으로 절정을 찍는다.
‘국민사형투표’ 1차 티저는 현실에는 있을 수 없는, 있어서는 안 될 충격적 설정 국민사형투표를 직관적으로 표현하며 드라마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또 스피디하게 전환되는 장면들을 통해 추적스릴러의 장르의 묘미인 긴장감과 짜릿함까지 선사했다. 무엇보다 컷컷 교차되는 영상에서도 빛나는 박해진, 박성웅, 임지연의 파격 변신과 압도적 연기력이 감탄을 자아냈다.
8월 10일 오후 9시 첫 방송.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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