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저지 시민단체, 주민투표 촉구 피켓 시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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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가 20일 제주도청 현관 앞에서 제2공항 사업 주민투표 촉구 피켓 시위를 시작했다.
비상도민회의는 이날 "제주도의 주민의견 수렴 과정에서 확인된 것은 제2공항 건설 여부를 도민이 직접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주민투표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절반을 넘어서고 공론조사까지 포함하면 70% 이상의 도민이 자기결정권 행사를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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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는 기본계획 고시 전에 요구해야"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가 20일 제주도청 현관 앞에서 제2공항 사업 주민투표 촉구 피켓 시위를 시작했다. 피켓 시위는 오는 31일까지 출·퇴근 시간에 맞춰 1시간씩 진행이 예고됐다.
비상도민회의는 이날 "제주도의 주민의견 수렴 과정에서 확인된 것은 제2공항 건설 여부를 도민이 직접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주민투표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절반을 넘어서고 공론조사까지 포함하면 70% 이상의 도민이 자기결정권 행사를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020년 9월 14일 도, 도의회와의 심층토론 합의문에서 국토교통부가 '도민의 지지와 동의를 얻어 추진하고 일방적 강행은 없다'고 약속했다"며 "도민결정 존중은 국토부의 약속"이라고 역설했다.
비상도민회의는 이에 따라 "오영훈 제주지사는 국토부가 약속에 따라 제2공항 건설계획을 확정하는 기본계획 고시 전에 도민의 뜻을 물을 것을 요구해야 한다"며 "원희룡 국토부장관에게 주민투표 실시를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토부도 도민과의 약속, 도 및 도의회와의 합의에 따라 도민 의견을 묻는 과정으로서 주민투표를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도는 지난 3월 9일부터 5월 31일까지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수합한 2만5729명의 의견을 바탕으로 이달 말까지 국토부에 입장을 전달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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