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日 무역수지 23개월 만에 3900억원 흑자..."원유 등 수입액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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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023년 6월 무역수지는 430억엔(약 3901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20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재무성이 이날 공표한 6월 무역통계(속보 통관 기준)를 인용해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차감한 무역수지가 2021년 7월 이래 23개월 만에 이 같은 흑자를 보았다고 전했다.
자동차 등 수출액이 증가한 반면 자원가격 급등이 진정되면서 원유 등 수입액이 줄었다.
엔화 환율이 6.8% 하락했지만 엔화 기준 가격 역시 25.0%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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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2023년 6월 무역수지는 430억엔(약 3901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20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재무성이 이날 공표한 6월 무역통계(속보 통관 기준)를 인용해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차감한 무역수지가 2021년 7월 이래 23개월 만에 이 같은 흑자를 보았다고 전했다.
자동차 등 수출액이 증가한 반면 자원가격 급등이 진정되면서 원유 등 수입액이 줄었다. 수입액은 3개월 연속 전년 동월을 밑돌았다.
수입은 8조7010억엔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2.9% 줄어들었다. 원유가 36.2% 급감한 7399억엔, 액화천연가스(LNG)도 33.2% 크게 줄어든 3943억엔으로 수입액을 끌어내렸다. 이와 관련해 사우디아리비아와 호주에서 수입이 감소했다.
원유가격은 달러 기준으로 지난해 동월에 비해 29.8% 떨어졌다. 엔화 환율이 6.8% 하락했지만 엔화 기준 가격 역시 25.0% 내렸다.
수출은 8조7440억엔으로 전년 동월보다 1.5% 늘어났다. 증가는 28개월 연속이다. 자동차와 건설용, 광산용 기계, 선박 등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자동차가 1조5677억엔으로 49.7% 증대했다. 반도체 등 제조장비는 2881억엔으로 17.7% 감소했다.
대미 수출은 11.7% 늘어난 1조7388억엔, 유럽연합도 15.0% 증가한 9181억엔을 각각 기록했다.
하지만 아시아와 중국 수출액은 전년 수준을 밑돌았다.
한편 2023년 1~6월 상반기 무역수지는 6조9604억엔 적자로 집계됐다. 적자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선 12.9% 줄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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