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가요대축제’ 일본 개최 반대 청원에 답변 “국내와 해외에서 함께 개최하는 방안 검토”

김현덕 2023. 7. 2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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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2023 KBS 가요대축제' 일본 개최 논란에 대한 답변을 내놓았다.

지난 19일 KBS 제작2본부 예능센터는 KBS 시청자권익센터에 게제된 일본 연말 무대 개최 가능성에 대해 입장문을 게재했다.

앞서 지난달 KBS가 올해 연말 진행할 '가요대축제'를 일본에 있는 공연장에서 개최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KBS 시청자센터 홈페이지에는 '가요대축제 일본 반대'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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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KBS 가요대축제’ MC 김신영, 나인우, 장원영. 사진|KBS


[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KBS가 ‘2023 KBS 가요대축제’ 일본 개최 논란에 대한 답변을 내놓았다.

지난 19일 KBS 제작2본부 예능센터는 KBS 시청자권익센터에 게제된 일본 연말 무대 개최 가능성에 대해 입장문을 게재했다.

KBS 측은 “KBS는 ‘뮤직뱅크’와 ‘뮤직뱅크 월드투어’를 통해 K-POP 한류 확산에 기여하고 새로운 한류 스타를 소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난 몇 년간의 팬데믹으로 막혀있던 K-POP 해외 공연이 가능해지면서 우리나라 가수들을 직접 보고 싶어 하는 글로벌 팬들의 요청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KBS는 이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에도 멕시코, 일본 등 ‘뮤직뱅크 월드투어’를 지속적으로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가요대축제’를 ‘뮤직뱅크 월드투어- 글로벌 페스티벌 (가제)’로 확대하는 것을 논의 중이라고 밝힌 KBS는 “국내와 해외에서 함께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로써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파급력을 세계에 알림과 동시에 국내 팬들을 위한 더욱 풍성한 K-POP 프로그램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가요대축제’는 한 해를 빛낸 K팝 가수들이 출연해 무대를 꾸미는 연말 특집 방송이다.

앞서 지난달 KBS가 올해 연말 진행할 ‘가요대축제’를 일본에 있는 공연장에서 개최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KBS 시청자센터 홈페이지에는 ‘가요대축제 일본 반대’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KBS는 공영방송사 아닌가요?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일본에서 연말 무대를 진행하겠다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라고 비판했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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