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에 ‘월드컵 득점+3위’ 그바르디올, 유럽 챔피언 맨시티가 품는다...역대 최고 수비수 이적료 갱신 유력

박찬기 기자 2023. 7. 2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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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이적이 가까워진 요슈코 그바르디올. 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캡처



요슈코 그바르디올(21·RB 라이프치히)이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유럽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로 합류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0일(한국시간) “맨시티가 요슈코 그바르디올을 RB 라이프치히(독일)로부터 영입할 예정이다. 협상은 이제 완료됐다”라며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HERE WE GO!”를 전했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그바르디올의 첫 번째 메디컬 테스트가 이미 끝났다. 두 번째 테스트도 24시간 이내에 완료될 예정이며 이후 계약이 성사될 것이다. 맨시티와 그바르디올의 개인 합의는 약 한 달 전에 이미 이루어진 바 있다.

그바르디올의 이적료는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두 클럽은 이적료에 관해 합의를 마쳤고 아직 구체적인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여러 매체를 통해 보도된 바에 의하면 라이프치히는 1억 유로(약 1,420억 원)를 고수해왔고 맨시티가 그 요구를 수락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수비수 최고 이적료는 201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해리 매과이어(30)를 레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로부터 데려올 때 지급한 8,500만 파운드(약 1,393억 원)다.

요슈코 그바르디올. Getty Images



그바르디올이 맨시티에 합류하게 된다면 올여름 팀의 두 번째 영입이 된다. 맨시티는 이미 그바르디올의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동료 마테오 코바치치()를 첼시(잉글랜드)로부터 데려왔다.

그바르디올은 유럽 정상급 센터백으로 평가되고 있다. 왼발잡이 센터백으로 강력한 피지컬과 수비에서 기술적인 능력을 겸비하며 어린 나이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후방 빌드업에도 능하며 빠른 발을 통한 전진성을 가지고 있어 왼쪽 풀백에도 나설 수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그바르디올은 크로아티아 대표팀 주전 센터백으로 나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월드컵 이전 당한 코뼈 부상으로 인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 뛴 그는 모로코와의 3·4위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조국을 3위로 이끌었고 크로아티아 월드컵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가 됐다.

그바르디올은 올여름 여러 클럽과 이적설이 있었으나 선수 본인이 오직 맨시티만을 원했고 유럽 챔피언의 센터백으로 합류를 앞두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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