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경남진로교육원 착공…2025년 3월 밀양에 개원
경남도교육청과 밀양시는 밀양에 학생 맞춤형 진로교육 기관으로 운영할 ‘경남진로교육원’ 건립을 위한 공사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경남진로교육원은 479억원 상당의 예산을 들여 밀양시 교동 755일대의 1만 5714㎡ 부지에 지상 3층의 교육관과 4층 규모의 학생 생활관으로 건립된다. 경남진로교육원은 2024년 12월에 준공해 시범 운영을 거쳐 2025년 3월에 정식 개원할 예정이다.
그동안 경남도교육청은 도내 초·중·고 학생들이 진로와 직업 체험을 위해 수도권으로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고,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체계적인 진로교육을 위해 경남진로교육원 설립을 추진해왔다.
경남교육청은 진로교육원의 운영 목적을 디지털화와 인공지능 시대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인 진로 개발 역량 함양에 두었다. 개방적이고 가변적인 미래형 공간 구성, 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진로 상담과 체험, 학교 교육과정, 지역연계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경남진로교육원 진로체험 공간은 미래산업·생태환경·건강안전·창업창직·진로상담·문화예술·인공지능 등 7개체험관에 20개 체험실을 갖추어, 65개 직업 체험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숙식 할 수 있는 학생 생활관, 222석의 중강당, 도서실, 북카페, 상담실, 기획전시실 등도 갖춘다.
경남진로교육원이 들어설 밀양시 교동 주변은 밀양아리랑아트센터·우주천문대·국립기상과학관·밀양박물관, 밀양향교 등이 있어서 이들 기관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진로교육원은 학생 개인의 진로 체험 이력과 진로 검사를 토대로 미래 사회의 변화와 유망 직업을 분석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에게 진로교육 자료와 정보를 제공하는 전국 최초의 지능형 진로교육원으로 개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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