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폴란드 기지사무소 개소…“밀착·정밀 지원 통해 가동률 향상”

6번째 해외 기지사무소…고객·기술지원 업무
주변국 FA-50 마케팅 전진기지 역할 기대

이상재(왼쪽 세번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CS(고객서비스)센터장과 르샤르드 고르치사(왼쪽 첫번째) 폴란드 민스크 공군기지 부단장 등이 19일(현지시간) 열린 기지사무소 개소식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KAI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19일(현지시간) 폴란드 민스크 공군기지에서 기지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폴란드 기지사무소는 터키, 필리핀, 인도네시아, 페루, 태국 등에 이어 KAI에서 개소한 6번째 해외 기지사무소다.

기지사무소는 바르샤바에 있는 KAI 현지사무소와 소통하며 폴란드로 납품될 경공격기 FA-50 48대에 대한 고객·기술지원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민스크 공군기지 내 상주하며 24시간 밀착·정밀 지원이 가능해 향후 폴란드 공군의 안정적인 항공기 운용을 통한 전력 증강과 가동률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지사무소는 첫 업무로 폴란드에 도착한 FA-50GF 1호기, 2호기에 대한 폴란드 공군의 수락 비행 및 납품을 지원한다.

KAI는 폴란드 공군에 정비와 기술·군수지원, 부품 조달, 교육 훈련 등을 제공하는 중장기 후속운영지원 사업도 함께 제안했다. 향후 지속적인 사업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KAI는 아울러 폴란드 기지사무소를 전진기지로 유럽 내 노후전투기 교체와 4·5세대 전투기 조종사 양성을 희망하는 잠재 수출국에 K-방산의 저력과 국산항공기의 우수성을 알릴 방침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상재 KAI CS(고객서비스)센터장과 르샤르드 고르치사 민스크 공군기지 부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상재 센터장은 “KAI의 운용지원 역량은 한국 공군과 해외 수출국에서 이미 높게 평가받고 있다”며 “완벽한 기술 지원과 고객 만족으로 폴란드와의 협력관계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h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