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미국 텍사스 등에 공식 교육센터 오픈

국내외 총 5곳에서 교육센터 운영

분당두산타워에 있는 두산로보틱스 공식 교육센터에서 수강생들이 협동로봇 관련 교육을 받고 있다. [두산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두산로보틱스는 올해 창원과 대구, 미국 텍사스주에 공식 교육센터를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두산로보틱스는 분당과 대전, 창원, 대구 등 국내 4개 지역과 미국 텍사스주 1개 지역 등 국내외 총 5곳에서 공식 교육센터를 열어 운영하고 있다. 협동로봇 분야 종사자뿐만 아니라 로봇에 관심 있는 일반인에게도 전문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공식교육센터에서 진행하는 주요 교육 내용은 협동로봇 기본 개념과 시스템 운영 및 실무 프로세스이며, 3일 간 총 18시간에 걸쳐 교육한다. 지금까지 330여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수강생 중 일부는 두산로보틱스 대리점에 취업하기도 했다.

두산로보틱스는 대학과 연계한 교육시스템 구축으로 국내 로봇 분야 인재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동양미래대학교, 창원대학교 등과 ‘혁신인재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들 대학을 협동로봇 분야 위탁교육기관으로 지정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각 학교에서 협동로봇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들 중 우수한 성적을 낸 수강자는 두산로보틱스가 인증한 전문교육 수료증을 받을 예정이다.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기어조립 장비, 블록 정렬 장비 등으로 구성된 협동로봇 교육 키트를 자체 제작, 전국 30여개 대학에 공급해 협동로봇 분야 전문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협동로봇 시장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시작한 교육 사업이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할 수 있게 돼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 공식교육센터 및 위탁교육기관 운영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교육과정도 단계별로 심화해 보다 체계적인 전문인력 양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yeongda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