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0억, SK·LG·포스코 각각 20억…기업들 수해 성금 이어져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이재민을 돕기 위한 기업의 지원이 20일에도 이어졌다.

삼성은 20일 전국 각지에서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30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19일 오전 괴산댐 월류로 수해를 입은 충북 괴산군 불정면 달천 인근 과수농가에서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자원봉사자들이 복구작업을 돕고 있다./뉴스1

구호 성금에는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전기·삼성SDS·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물산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삼성은 성금 외에도 생활용품으로 구성된 긴급구호세트 1000여개와 텐트형 이동식 임시 거주공간인 쉘터 270여동도 지원했다. 각 계열사도 가전제품 특별 점검, 카드고객 금융 지원 등에 동참한다.

SK그룹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0억원을 지원한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네트웍스서비스 등 통신 관계사들도 지난 16일부터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이 마련된 경북 예천군 문화체육센터에서 통신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LG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하고, 대한적십자사를 통해서 모포류, 의류 등 물품들로 구성된 긴급 구호키트도 전달한다. LG전자 등 계열사도 침수 가전 수리, 무선 통신 서비스 지원 등 긴급 구호에 동참한다.

포스코그룹도 성금 20억원 전국재해구호협회 전달하고, 포항제철소는 이와 별도로 경북도에 5000만원 상당 구호물품 지원한다.

GS칼텍스도 대피소 내 분리형 칸막이 및 침낭 세트 150여개를 지원했고, 오는 25일부터 고객들이 ‘에너지플러스 앱’을 통해 GS포인트를 기부하면 같은 금액을 더해 지원하는 ‘매칭 그랜트’ 기부를 진행한다. 청주·예천 지역 수해 복구에 투입된 관공서 차량의 유류비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