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돈세탁 대처 미흡' 도이체방크에 2천400억원 벌금
임종윤 기자 2023. 7. 2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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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방크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현지시간 19일 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와 미국 내 현지 법인에 자금세탁 통제 등 과거 지적된 문제점들을 충실하게 해결하지 못했다면서 벌금 1억8천600만 달러(약 2천358억 원)를 부과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연준은 도이체방크가 이 사안들을 우선적으로 해결하지 않으면 엄중한 추가 처벌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연준은 이와는 별도로 리스크와 데이터 관리 부분의 개선도 명령했습니다.
연준은 앞서 2015년과 2017년에도 도이체방크와 덴마크의 단스케방크 에스토니아 지점 간 거래와 관련해 제대로 통제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연준은 도이체뱅크가 단스케방크를 위해 처리한 2천760억 달러(약 350조 원)의 거래 가운데 상당 부분이 "고위험 비거주 고객"과 관련된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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