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했다 혜교야"… 송혜교, 영광의 대상 [청룡시리즈어워즈]

김유림 기자 2023. 7. 2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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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 출연한 송혜교가 청룡시리즈어워즈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사진=스포츠조선 제공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19일 저녁 8시 30분부터 인천파라다이스시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는 방송인 전현무와 배우 임윤아의 사회로 진행됐다. 지난해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 이어 또 한 번 MC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안정적인 진행 실력으로 시상식을 이끌었다.

이날 시상식에는 가비, 경수진, 권유리, 권은빈, 김기해, 김서형, 김아영, 김요한, 김주령, 김준한, 남현우, 덱스, 도경수, 문상민, 박성훈, 박재찬, 박지민, 박지훈, 배인혁, 뱀뱀, 송혜교, 수지, 신예은, 안희연, 유라, 유재석, 이광수, 이동휘, 이성민, 이엘리야, 이은지, 임지연, 장도연, 장률, 전여빈, 정려원, 정은채, 조우진, 주현영, 진선규, 차은우, 차주영, 최민식, 츄, 하정우, 한지현, 허영지, 홍석천, 황제성 등 후보에 오른 국내 최고의 배우, 예능인들이 총출동했다.

남녀신인상은 박지훈과 신예은에게 돌아갔다. /사진=스포츠조선 제공
또한 강호동, 공효진, 구교환, 김고은, 김성철, 김신록, 박신혜, 박형식, 송은이, 이정재, 이학주, 정해인, 정호연, 주현영, 한효주가 시상자로 함께해 자리를 빛냈고, '환승연애 2'의 주역 성해은과 정현규가 참석해 시선을 모았다. 뿐만 아니라, DJ 아스터가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데 이어 가수 스테이씨, 잔나비, 화사가 축하공연을 펼치며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첫 번째 수상의 주인공은 '피의 게임2'에서 남자다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덱스에게 돌아갔다. 덱스는 "함께 '피의 게임2'를 찍으면서 고생했던 감독님과 플레이어 여러분이 있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신인 여자예능인상은 'SNL 코리아 시즌3' 김아영이 수상했다. '맑눈광' 캐릭터로 MZ세대들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려낸 김아영은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이런 큰 상 주셔서 감사하다"며 울먹였다.

드라마 부문 남녀신인상은 '약한영웅 Class 1'의 박지훈과 '3인칭 복수' 신예은에게 돌아갔다. 박지훈은 "많은 선배님들 앞에서 수강소감을 말하게 되어 영광이다, 앞으로 더욱 성장하는 배우가 되겠다", 신예은은 "많은 분들 덕분에 상을 받았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우 임지연은 여우조연상을, 이동휘가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사진=스포츠조선 제공
이어 '카지노'의 이동휘가 남우조연상을, '더 글로리'의 임지연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동휘는 "최민식 선배님과 함께할 수 있어서 배우 인생 최고 영광이었다, 모든 영광을 드리고 싶다", 임지연은 "연진이는 운명처럼 나에게 왔다, 보내주시는 사랑이 무거울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일어서서 치열하게 다시 해보도록 하겠다"고 전해 박수를 이끌어 냈다.
티르티르 인기스타상은 김연경, 박재찬, 이광수, 차은우가 받았다. 티르티르 인기스타상에 이어 올해 신설된 OST인기상까지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한 박재찬은 "팬들의 투표로 받은 상이라 더 영광스럽고 가치 있는 상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광수와 차은우 역시 팬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남다른 생각과 도전으로 스트리밍 서비스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아티스트나 작품에게 주어지는 상인 와이낫상 역시 올해 신설된 부문으로 '약한영웅 Class 1'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최현욱이 수상했다.
남여예능인상은 각각 주현영과 유재석에게 돌아갔다. /사진=스포츠조선 제공
남자 예능인상과 여자 예능인상은 '플레이유 레벨업 : 빌런이 사는 세상'의 유재석과 'SNL 코리아 시즌3'의 주현영에게 돌아갔다. 유재석은 "시청자분들과 실시간 소통을 하며 이어지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저에게도 도전이었다, 새로운 시도를 알아주신 청룡시리즈어워즈 관계자분들께 모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신인 여자예능인상을 수상한 후 1년 만에 여자 예능인상을 수상하며 대세임을 증명한 주현영은 "묵묵히 대중의 웃음을 위해 애써주시는 선배님들 덕에 보고 많이 배우고 꿈을 키울 수 있었다, 존경하는 선배님들을 조금이나마 따라가며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남우주연상은 '수리남'의 하정우가, 여우주연상은 '안나'의 수지가 수상했다. /사진=스포츠조선 제공
남우주연상은 '수리남'의 하정우가, 여우주연상은 '안나'의 수지가 수상했다. 하정우는 "수리남을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리고, 감독님과 스텝분들, 함께 연기한 모든 배우분들과 이 기쁨을 나누겠다"고 전했다. 수지는 "이 작품은 두렵고 욕심이 많이 났던 작품이었는데 선택하기까지 과정과 촬영하는 모든 순간들이 소중하고 의미 있게 남을 것 같다"고 의미 있는 소감을 전했다.

예능·교양 부문 최우수작품상은 '사이렌: 불의 섬'이, 드라마 부문 최우수작품상은 '카지노'가 차지했다.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스포츠조선 제공
마지막으로 드라마와 예능·교양을 아울러 콘텐츠 발전에 기여한 자(작품)에 수여하는 대상은 '더 글로리'의 송혜교가 영예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송혜교는 "항상 현장에 물음표로 가면 느낌표로 이끌어 준 안길호 감독님, 내게 문동은을 맡겨주신 김은숙 작가님 사랑한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나에게 칭찬해주고 싶다. 수고했다. 혜교야"라며 감동적인 순간을 만끽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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