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이후 부산 다가구 주택 축대 무너져 주민 28명 대피
박주영 기자 2023. 7. 20. 09:38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9일 밤 10시15분쯤 서구 암남동 3층짜리 다가구주택의 축대 일부가 무너져 14가구 28명의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켰다”고 20일 밝혔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이날 “다가구주택을 받치고 있는 축대 일부가 무너져 위험하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주민 대피 조치를 했다. 소방당국 측은 “10m 폭의 축대가 반 이상 무너졌고 최근 일주일간 서구 지역에 334mm의 비가 쏟아진 점 등을 감안, 건물 붕괴 위험이 있다고 판단됐다”고 밝혔다.
대피한 주민들은 해당 다가구 주택에 거주하는 7명과 인근 거주자 21명 등이다. 소방과 경찰, 사하구 등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 이 다가구주택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이 건물에 대해 20일 오전 안전진단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올해 1~10월 발생한 전세보증사고 규모 4조원 넘어서
- NBA 선수 경험도 못했던 클리블랜드 앳킨슨 감독, 개막 14연승 이끌어
- 北, 열흘 연속으로 GPS 신호 교란… 무인기 대응 훈련하는 듯
- 59년 지나도 밝혀지지 않은 진실...말콤X 유족 1400억원 소송
- 사유리처럼... 20대 43% “결혼 안해도 아이는 낳을 수 있다”
- ‘아웅산 테러’ 마지막 생존자, 최재욱 전 환경부 장관 별세
- 법원 “택시조합 기사 실업급여 반환 처분은 과해”
- "엔저 효과" 올해 韓-日 항공편 이용객 역대 최다 기록
- “경매장 생선 회뜨기 금지 안된다“…공정위, 노량진시장 상우회에 경고
- ‘수렴청정’ 박단, 의협 비대위 합류하나... 15명 중 3명 전공의 채우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