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갭투자 있어요", 전세사기 광고 8000건 방치한 부동산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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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중개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전세사기 범행과 불법 광고를 방조한 혐의를 받는 운영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한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A플랫폼에 전세사기 매물이 다수 게시된 것을 인지하고도 이를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4월 전세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빌라왕 최모(35)씨도 A플랫폼에 전세사기를 위한 불법 광고를 게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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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매물 개시 인지하고도 방조
경찰, 플랫폼 대표 검찰 송치
[파이낸셜뉴스] 부동산 중개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전세사기 범행과 불법 광고를 방조한 혐의를 받는 운영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사기 및 공인중개사법 위반 방조 혐의를 받는 A부동산 중개플랫폼 대표 한모(42)씨를 전날 검찰로 불구속 송치했다.
한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A플랫폼에 전세사기 매물이 다수 게시된 것을 인지하고도 이를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플랫폼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총 30억원 규모의 전세사기 10건을 포착하고 피의자 113명을 특정해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A플랫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지난 2021년 1월부터 지난 3월까지의 게시글 29만 건을 분석, 전세사기 피의자를 색출했다.
회원 3만5000명의 A플랫폼에는 전세사기 불법 광고가 8772건 올라왔다.
지난 4월 전세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빌라왕 최모(35)씨도 A플랫폼에 전세사기를 위한 불법 광고를 게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경찰은 2019년 6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서울·인천·경기 등지에서 '무자본 갭투자' 전세사기를 벌여 임차인 70명으로부터 전세금 144억원을 편취한 혐의(사기)를 받는 최모(35)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Z플랫폼에 대해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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