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복 세탁 고민 끝"…전용 세탁소 개설

강창구 2023. 7. 2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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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업체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은 작업복 세탁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기름, 때와 각종 유해물질에 오염된 작업복을 세탁할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인데요.

경기도가 공장 노동자들을 위한 전용 세탁소를 개설했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안산 반월산업단지에 공장 노동자들을 위한 전용 세탁소가 문을 열었습니다.

동네 세탁소에서 잘 받아주지 않고 가정에서도 세탁하기 어려운 작업복을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세탁소입니다.

작업복은 작업환경과 업종에 따라 다양한 유해물질에 오염될 수 있어 특별한 처리가 필요합니다.

<이영식 / 경기도 블루밍 세탁소장> "금형을 하는 회사가 있고 유리 제품을 다루는 회사가 있고 등등 뭐 다 틀리기 때문에 작업복이 들어와 봐야 알아요."

경기도는 노동자 건강 보호와 세탁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산업단지에 첫 전용 세탁소를 개설했습니다.

세탁기와 건조기, 스팀다리미 등 필수 시설과 휴게공간까지 갖췄는데 영세·중소 사업장 종사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조상기 / 경기도 노동권익과장> "영세 중소사업장 노동자 및 가족의 건강과 위생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취약 노동자의 복지 증진을 위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경기도는 올가을 인근 시화산업단지에 추가로 개설할 예정인데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은주 / 경기도의회 의원> "노동자를 위한 작업복 전용 세탁소는 노동자와 그 가족의 건강보호는 물론, 경제적 부담까지 덜어줄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시군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도 블루밍 세탁소는 앞으로 50인 미만 사업체를 대상으로 수거부터 세탁, 배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블루밍세탁소 #노동자작업복 #산업단지 #경기도 #경기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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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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