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주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10명의 여성 캐릭터가 숨도 못 쉴 정도로 무대 채워" (철파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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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정영주가 출연했다.
20일(목)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정영주가 '철파엠 스페셜' 코너에서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를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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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정영주가 출연했다.
20일(목)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정영주가 '철파엠 스페셜' 코너에서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를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스페셜 DJ 정성화가 "저희가 같이 연기했던 게 2017년 '레베카'였다. 그리고 '팬텀'이다. 그 두 작품을 연달아 했는데 그때 누님 때문에 행복했다. 저는 말을 잘하는 사람은 잘 듣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대한민국에서 제일 잘 듣는 분인 것 같다. 진짜 말이 너무 하고 싶어진다"라고 말하자 정영주가 "상담센터 차려야겠다. 제가 무장해제 시킨다"라고 응수했다.
정성화가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를 언급하며 "처음에는 다들 이게 무슨 작품이지? 이렇게 생각하셨던 것 같다. 이제 3연째가 되었다. 어떤 작품인지 소개해달라"라고 말하자 정영주가 "스페인의 안달루시아라는 지역에서 딸 다섯과 친정엄마와 세 명의 하녀와 한집에서 살고 있는 한 여성의 가족이야기다. 두번째 남편이 급작스럽게 사망하고 8년 상을 치르는 동안 생기는 이러저러한 사건과 갈등에 관한 이야기다. 우리가 자유를 얼마나 억압할 수 있고 그 억압된 자유 안에서 우리는 얼마나 더 큰 것을 꿈꿀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정영주는 "그동안 대한민국 무대에 올라갔던 많은 공연들이 있지만 이렇게 10명의 여성 캐릭터가 무대를 채우는, 숨도 못 쉴 정도로 100분 넘어가는 시간을 채우는 공연은 전무후무했다"라고 설명했다.
정성화가 "공연에서 플라멩코가 주를 이루는데 플라멩코와 내용과의 관련성도 많을 것 같다"라고 말하자 정영주는 "플라멩코는 욕망과 욕구를 분출하는 수단으로 무대에서 쓰여진다. 이 '베르나르다 알바'라는 작품 안에서 플라멩코는 또 다른 캐릭터다. 10명의 배우 캐릭터에 플라멩코가 하나 더 덧붙여졌다고 생각하시면 된다"라고 답했다.
이후 정성화가 "이번 공연은 2018년 초연 이후 세번째 시즌 개막이다. 공연할 때마다 배우로도 출연하시는데 지난 시즌에는 프로듀서, 이번에는 예술감독을 함께 병행하신다고 들었다. 어떠시냐?"라고 묻자 정영주가 "할 짓이 못 된다"라고 답해 웃음이 터졌다.
"나중에 연출까지 할 생각 없으니샤?"라는 정성화의 질문에 정영주는 "공부를 더 해야 한다. 물론 '베르나르다 알바'에 대해서는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스스로 자부하고 있고 주변에서도 그렇게 얘기해주지만 공부 더 해야 한다. 무대 메커니즘적인 면에서도 프로페셔널한 전문성을 따라 가려면 아직 멀었다. 그래서 끝까지 겸손해야 한다"라고 응수했다.
한편 이날 반월상연골파열 수술 때문에 자리를 비운 DJ 김영철을 대신해 정성화가 스페셜 DJ를 맡아 방송을 진행했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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