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송혜교 대상 소감 뭉클…"수고했어, 혜교야"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대상 영예
"다신 없을 자리…처음 칭찬하고파"

배우 송혜교가 19일 오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배우 송혜교가 화제작 '더 글로리'로 청룡시리즈어워즈 대상을 품에 안았다.

송혜교는 지난 19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무대에 오른 송혜교는 "'더 글로리' 촬영 끝난 지 1년이 다 돼 가는데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스태프들이 뿔뿔이 흩어져 다른 촬영장에 있기 때문에 인사 드릴 기회가 없었다"며 "이렇게 좋은 상으로 멋진 자리에서 감사를 드릴 수 있게 돼 행복하다. 정말 훌륭한 스태프들이 없었다면 문동은을 잘 마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음표를 갖고 촬영 현장에 가면 느낌표로 대답해 준 안길호 감독님 감사하다" "제게 문동은을 맡겨 준 김은숙 작가님 정말 사랑한다"며 "드라마 끝난 뒤 배우들 인터뷰를 보면 저한테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하는데, 오히려 제가 더 많은 도움을 받았고 좋은 에너지를 받았고 좋은 자극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이런 자리가 이제는 없을 것 같다"며 "그래서 처음으로 저한테 칭찬해 주고 싶다. 수고했다, 혜교야"라고 말해 뭉클함을 전했다.

'더 글로리'는 이날 시상식에서 배우 임지연의 여우조연상까지 더해 2관왕에 올랐다.

이날 드라마 최우수작품상은 '카지노'에게, 예능·교양 부문 최우수작품상은 '사이렌: 불의 섬'에게 돌아갔다.

드라마 부문 남녀주연상은 '수리남' 하정우와 '안나' 수지가 받았다. 남녀예능인상 수상자는 '플레이유 레벨업: 빌런이 사는 세상' 유재석과 'SNL 코리아 시즌3' 주현영이다.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수상작(자)

△대상='더 글로리' 송혜교

△드라마 부문 최우수 작품상='카지노'

△예능·교양 부문 최우수 작품상='사이렌: 불의 섬'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수리남' 하정우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안나' 수지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카지노' 이동휘

△드라마 부문 여우조연상='더 글로리' 임지연

△예능·교양 부문 남자 예능인상='플레이유 레벨업: 빌런이 사는 세상' 유재석

△예능·교양 부문 여자 예능인상='SNL 코리아 시즌3' 주현영

△드라마 부문 신인남우상='약한영웅 Class 1' 박지훈

△드라마 부문 신인여우상='3인칭 복수' 신예은

△예능·교양 부문 신인 남자예능인상='피의 게임2' 덱스

△예능·교양 부문 신인 여자예능인상='SNL 코리아 시즌3' 김아영

△OST 인기상=박재찬

△티르티르 인기스타상=박재찬, 김연경, 이광수, 차은우

△와이낫상='약한영웅 Class 1' 최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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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진욱 기자 jinu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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