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블리' 중앙선 침범 피해자 "사고로 청춘 잃었지만 범인은 무처벌" [T-데이]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한블리'가 중앙선 침범 사고의 위험성을 조명한다.

20일 방송되는 JTBC 시사·교양프로그램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에서는 불법 좌회전 차량의 중앙선 침범 사고로 CRPS(복합부위통증증후군)를 진단받은 20대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된다.

한문철 변호사가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 속에는 불법으로 좌회전하려던 차량이 후미를 추돌한 차량에 의해 중앙선을 침범, 반대편에서 직진해 오던 블랙박스 차량과 그대로 충돌한 사고가 담겨있다. 이 사고로 CRPS를 진단받은 20대 여성의 사연에 패널들 모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다.

날벼락 같은 사고로 20대의 청춘은 무너졌다. 통증 때문에 계단조차 오르지 못하고 가족이 운영하는 분리수거 공장에서 숙식을 해결 중임은 물론, 도움 없이는 샤워도 불가능한 일상을 살고 있었던 것.

이 사고가 더 충격적인 것은 불법 좌회전 차량이 고의로 중앙선을 넘은 것이 아니라는 이유로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았다는 점이다. 어처구니없는 사고로 CRPS라는 평생의 고통을 안게 된 피해자는 "바라는 건 일상을 되찾는 것뿐"이라며 억울한 심경을 토로한다. 이에 패널들 또한 "어떻게 그러냐. 말도 안 된다"라며 함께 분노한다.

이 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고속도로에서 후미 추돌 후 차를 버리고 논밭으로 도주한 황당한 음주 추정 뺑소니 사고부터, 만취한 20대가 차량을 부수고 바리케이드를 넘어 절도한 사건 등을 조명한다.

한편 '한블리'는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50분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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