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日 금융정책 조정 후퇴에 1달러=139엔대 중반 하락 출발

이재준 기자 2023. 7. 2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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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환율은 20일 일본은행이 금융완화 정책을 조기에 조정한다는 전망이 다소 후퇴하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 선행에 1달러=139엔대 중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39.65~139.67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15엔 하락했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39.55~139.65엔으로 전일에 비해 0.80엔 내려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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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20일 일본은행이 금융완화 정책을 조기에 조정한다는 전망이 다소 후퇴하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 선행에 1달러=139엔대 중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39.65~139.67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15엔 하락했다.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총재는 18일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2% 물가목표 달성에는 아직 거리가 있다고 인식한다"며 "장단기 금리 조작 하에서 착실히 금융완화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에다 총재는 "전제가 변하지 않은 한 전체 스토리는 불변"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시장에선 현행 완화책 조정에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고 보면서 계속 엔 매도를 부추기는 재료가 되고 있다.

반면 19일 미국 장기금리가 저하하면서 미일 금리차 축소로 엔 매수를 유인하고 있다.

6월 영국 소비자 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하회함에 따라 구미 인플레 압력에 대한 경계감이 약간 완화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19분 시점에는 0.04엔, 0.02% 내려간 1달러=139.54~139.55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39.55~139.65엔으로 전일에 비해 0.80엔 내려 출발했다.

앞서 19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속락해 18일 대비 0.80엔 밀린 1달러=139.60~139.70엔으로 폐장했다.

달러가 파운화에 대해 오른 것이 엔화의 달러 매수로 이어졌다. 영국 6월 CPI
둔화로 영란은행이 금리인상을 올린다는 전망이 완화하면서 파운드 매도, 달러 매수기 활발했다.

일본은행이 7월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완화정책을 조정한다는 관측이 후퇴한 것도 엔에 부담을 주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18분 시점에 1유로=156.35~156.36엔으로 전일보다 0.27엔 올랐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18분 시점에 1유로=1.1205~1.1207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22달러 내렸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 정지가 가까워졌다는 관측에서 주요통화에 대해 유로를 파는 움직임이 우세를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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